"온라인몰 가격논란 본질은 제약사 유통업 진출"
- 이탁순
- 2012-11-26 1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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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계, 가격할인 논란 확대해석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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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본질은 제약사의 유통업 진출에 있다며 온라인몰이나 입점 도매업체에 비판의 화살을 겨눠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 21일 제약도매 협의회 모임에서 황치엽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이 제약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가격을 문제삼으면서 불거졌다.
황 회장은 "쇼핑몰 판매가격이 도매 출하가격과 동일하다면 의약품 도매업계에 대한 도전"이라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황 회장이 지목한 쇼핑몰은 대웅제약 관계사인 더샵과 한미약품 정보기술 전문회사인 한미IT가 운영하는 온라인팜이다.
더샵은 대웅제약을, 온라인팜은 한미약품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제품들이 도매업체에도 쇼핑몰 가격과 동일하게 출하된다는 점으로, 유통업계는 이를 두고 도매업의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이 문제가 온라인 입점 도매업체의 덤핑영업과 연관짓는 것은 무리라는 해석이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제약업체도 통제하고 있는데다 밑지고 장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일부 쇼핑몰에서 가격덤핑으로 도매 가격과 동일해졌다해서 이 문제를 쇼핑몰이나 도매업체의 문제로 보는 시각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제약업체들이 중개업에도 손을 댄 것 그 자체"라며 "최근 물류센터를 구축한 팜스넷이 도매업계의 물류기능을 빼앗은 것처럼 새로운 의약품 온라인몰의 출현이 반갑지만은 않다"고 강조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더 샵 측도 자신들은 도매업체가 아니라고 항변했다.
더 샵 관계자는 "더샵은 약사가 온라인에서 원하는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준 오픈마켓의 역할만 할 뿐 도매업체에 가격이나 유통 정책에 대해서는 관여해서도 안되고, 관여할 수도 없는 구조로 계약돼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더샵과 온라인팜은 관계 제약회사의 가격 논란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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