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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성분 동일가 시행됐지만 오리지널 처방 감소세

  • 최은택
  • 2012-12-07 12:25:00
  • 복지부, 다등재 성분 최근 2년간 44→39%로 하락

동일성분 동일가 정책이 오리지널 처방증가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제네릭 다등재 성분 중 오리지널의 청구액 비중은 눈에 띠게 줄고 있다.

반면 단독 등재된 특허의약품의 경우 연평균 1000억원 씩 청구액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7일 복지부와 심평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네릭이 등재된 성분 의약품의 오리지널 외래처방 청구금액 비중은 2010년 44.4%에서 2011년 42.1%, 올해 상반기 39.7%로 감소했다.

동일성분 동일가 정책과 약가 일괄이하로 제네릭 처방이 오리지널로 대체될 것이라는 세간의 풍문과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과다.

특히 약가 일괄인하가 시행된 올해 4~6월 3개월간 최초등재의약품 청구액 점유율은 39% 수준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7~9월 사이에도 이 같은 경향은 지속되고 있다는 게 심평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리지널 가격이 제네릭 수준까지 낮아져도 의사들이 처방을 바꾸지 않는 것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특허가 종료된 오리지널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는 마케팅을 사실상 중단하는 반면, 제네릭사는 공세적으로 영업에 나서기 때문에 해당 성분의 시장자체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 배분이 이뤄진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의 저가 제네릭 사용 장려 정책과 이와 연계한 외래처방 인센티브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과는 달리 특허의약품의 청구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독 등재 오리지널은 2008년 이후 연평균 1000억원 씩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이유도 있겠지만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 제약사가 코프로모션을 확대하는 것도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코프로모션 품목의 처방추이를 별도 모니터링하는 등 시장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약가 일괄인하 이후 의약품 사용패턴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3분기 실적도 조만간 정리될 것"이라면서 "코프로모션 품목은 별도 관리대상"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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