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엉겁결에 '복수노조' 제약사가 된 사연은?
- 어윤호
- 2012-12-14 06: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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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부 법인통합 완료…와이어스·화이자 2개 노조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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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12월1일자로 와이어스와 법적인 합병을 완료, 온전한 통합법인이 됐다. 2009년 양사 본사간 합병이후 2010년 2월 한국법인 통합운영에 들어간지 약 3년만의 일이다.
그전에는 통합운영은 해왔지만 각각의 법인이 존재해 왔었다.
이후 화이자는 지난 6월 공정위에 기업 양수도 사업 승인 신청을 냈고 이것이 받아 들여져 12월부터 하나의 통합법인이 출범하게 됐다.
화이자의 복수노조 체제는 여기서 발생하게 됐다.
애초 화이자는 통합 운영 이후에도 화이자, 와이어스의 2개 노조가 공존해 왔다. 다만 이는 복수노조는 아니었다. 법적인 법인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는 2개 회사의 단일 기업노조였던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2개 노조는 통합법인 출범 이후에도 노조를 통합하지 않고 일단 유지키로 결정했다. 여기에 와이어스 노조는 12일 출범한 제약사 산별노조인 한국민주제약노조에 참여했다.
따라서 화이자에는 민주제약노조 화이자지부(구 와이어스 노조)와 화이자노조, 2개의 복수노조가 존재하게 됐다.
다만 화이자노조 역시 민주제약노조 가입을 논의중인 만큼 가입을 확정하게 될 경우 2개 노조의 통합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화이자노조 관계자는 "현재는 2개 노조가 독립적인 형태로 활동을 전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여러가지 고용 이슈가 있는 만큼 우선은 그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약업계에 복수노조 탄생은 이번이 두번째다. 첫번째 복수노조 출범 제약사는 한독약품으로 이 회사에는 지난 2월 공장노조만 존재했던 가운데 영업사원 중심의 영업노조가 설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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