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만 보는 교육 그만"…6년제 약대 실무실습 가동
- 김지은
- 2013-01-17 0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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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약대 제약공장, 전국 약대생 대상 제약 실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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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약을 제조해 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없었던 제약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실무실습을 하면서 제약사 취업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하고 있어요."
16일 서울대 약대 제약 공장은 대학생들의 '로망'이라는 겨울방학을 반납하고 제약 실무실습 수업에 푹 빠져있는 약대생들의 열의로 가득했다.
실제 기존 4년제 약대 실무실습 교육의 단점은 무엇보다 짧은 교육시간과 현장성의 부재였다.
특히 제약 실무실습은 실습 주체인 제약사 연구소나 공장이 업무 특성상 많은 수의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교육은 ‘눈으로만 보는 실습’에 그쳤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 속 서울대 약대가 대학 내 제약공장 시설을 활용, 적국 6년제 약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약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육은 총 3주간 이론과 실무실습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론은 국내·외 제약사 실무진이, 실습은 약대 교수와 제약공장 직원, 대학원 석사과정생들이 맡고 있다.
실습 교육은 ▲필름코팅정(Vitamin B plus C) ▲직타형 정제(Vitamin C) ▲캡슐제(복합 비타민 캡슐) ▲과립제(비타민 과립) ▲주사제(리보플라빈 1cc ampule)▲당의정 생산실습으로 구성됐다.
1월 중에는 서울대 약대생 72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경희대 약대생을 비롯해 총 9개 대학 300여명의 전국 약대생들의 실무실습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대 제약공장 이해문 조교는 "기존 실습 교육이 짧은 시간에 정형화됐었다면 6년제 약대 실습은 교육시간도 늘고 커리큘럼도 짜임새 있어 체계적이고 현장성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관심과 열의도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서울대 약대 이희정 양(22)은 "수업시간 교과서에서만 접했을 때는 추상적이었던 이론과 내용들이 직접 체험을 해보니 이해도도 올라가고 흥미도 생기는 것 같다"며 "이전에는 제약사 취업에 대한 꿈이 없었는데 실습을 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 약대 송우영 군(24)도 "제약사 탐방은 단순 눈으로만 보는 것에 그쳐 큰 감흥을 받지 못했었는데 직접 약을 만들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면서 많은 것을 얻고 느끼고 있다"며 "방학기간 진행되는 실무실습 교육이 힘든 점도 있지만 배우고 깨닫는 점이 커 지금의 시간들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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