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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법원, 노바티스 항암제 특허권 항소 기각

  • 윤현세
  • 2013-04-02 09:04:40
  • 보건 활동가, 값싼 제네릭 제품 출시 환영

인도 대법원은 노바티스의 항암제 '글리벡(Gleevec)' 새로운 버전에 대한 특허권 요청을 거부한다고 1일 판결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보건 활동가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값싼 약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노바티스는 글리벡과 같은 혁신적인 약물 개발을 위해서는 특허권이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건 활동가들은 회사가 특허권이 없는 약물로부터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의도일 뿐이라고 비판해왔다.

이번 판결로 인도의 제네릭 제조사들은 저렴한 글리벡 제네릭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글리벡 제네릭을 제조하는 시플라는 오리지널 약가의 10/1 가격에 제네릭 약물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대법원은 새로운 약물에만 특허권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기존 약물에 변형이 준 약물에는 특허권을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2006년부터 인도에서 새로운 버전의 글리벡 특허권 분쟁을 벌여왔다. 인도의 경우 2005년 특허권법을 채택했으며 글리벡은 그보다 앞서 인도에 들어와 특허권 보호를 받지 못했다.

인도 특허청은 새로운 버전의 글리벡이 이전 약물의 변형된 형태라며 특허권을 부여하는 것을 거부했다. 반면 노바티스는 특허청의 결정에 대해 항소를 제기. 새로운 버전의 글리벡이 이전 글리벡보다 더 쉽게 흡수되는 차이가 있다며 특허권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글리벡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약물로 한달 약가는 약 2600불에 달했다. 그러나 인도 제네릭 약물은 한달 175불에 사용이 가능하다.

인도 암 환자 협회는 글리벡과 제네릭 약물간의 가격 차이는 엄청나다며 인도뿐 아니라 전세계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제네릭 약물이 필요하다며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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