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제네릭 존재감 미미…매출 10억제품 '전무'
- 이탁순
- 2013-04-08 0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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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 "고마진 정책 효과없어"...획기적 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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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제품 가운데 매출 10억원이 넘는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
7일 IMS데이터를 토대로 작년 한해 화이자가 판매한 제네릭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5개 제품의 매출 합계가 11억원에 그쳤다.
작년 1월 출범한 제네릭 브랜드 화이자 바이탈스는 2월에는 LG생명과학과의 제휴로 위장관조절제 가나톤 제네릭 '가프라톤'을, 항응고제 프레탈 제네릭 '실로브이'를 선보였다. 또 플라빅스 제네릭 '클로브이'도 후반기 출시했다.
기존 LG생명과학이 생산·유통 중인 제품을 화이자가 바이탈스란 새 브랜드로 판매에 나섰지만, 별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실로브이가 7억8000여만원의 실적으로 제네릭 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작년 LG생명과학이 판매할 때보다 후퇴했다.
가프라톤은 3억1000여만원, 클로브이는 8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나톤 제네릭에서는 제일약품의 이토메드가 43억원으로, 가프라톤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플라빅스 제네릭에서는 국내사 플래리스(삼진제약), 플라비톨(동아제약)이 200억원대 매출로 견고한 매출을 보이고 있어 클로브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작년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항암제 제네릭 성적도 부진했다. 화이자파클리탁셀이 1100여만원, 화이자젬시타빈이 940여만원으로, 초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획기적인 타개책이 나오지 않는 한 한국시장에서 제네릭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나보고 있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화이자는 오리지널 제품과 달리 제네릭 제품에 대해서는 고마진을 줘가면서 판매를 장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선 병의원에서 처방전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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