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판매대행 확대, 도매업권 침해 '불만'
- 이탁순
- 2013-04-22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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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 어려워지자 제약과 도매간 영역두고 민감하게 반응

사실상 도매업체의 일을 규모가 큰 제약사들이 가로채고 있다는 불만이다.
연초 떠들썩했던 제약사 운영 온라인몰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팜의 판매 대행이 도매업권 침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팜은 작년 연말부터 이어온 도매업계의 업권 침해 반발에 중심에 서 있는 업체. 문제로 지목됐던 입점도매 제휴에 따른 타사 제품 판매를 도매협회와 협의로 이달부터 중단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온라인팜이 휴온스, MSD 등과 제휴를 맺고 제품판매를 대행하는 점 역시 도매의 입장과 반한다는 주장이다.
온라인팜은 휴온스의 알룬, 헤모라민, MSD의 클라리틴 등 타사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도매업계가 반발한 게 제약 온라인몰이 도매를 거치지 않고 직거래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며 "그래서 대웅제약 더샵도 입점제약과 거래를 철회한 것인데, 온라인팜의 판매대행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팜이 판매 중개 행위를 넘어 도매 업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최근 제약사간 제휴로 판매대행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팜의 문제를 확대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도매업계가 제약 온라인몰을 더 견제해서 이러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만 빼면 통상적인 제약사 간의 제휴와 다를게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반대로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의 판매대행 자체가 비정상적인 영업행위라는 주장도 나온다.
도매업체 한 대표 "제약사들은 연구와 생산에 몰두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요즘같은 판매대행은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개발을 등한시해 의약품 식민지화되는 지름길"이라며 판매대행에 대한 정부의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양쪽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제약-유통의 이같은 영역싸움은 어려운 의약품 산업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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