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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월세만 1천만원인데 지하철역 약국 개업 힘들죠"

  • 강신국
  • 2013-05-29 12:27:41
  • 서울메트로 지하철역 약국 3곳 입찰 했지만 모두 유찰

약국 입찰시장에 나온 지하철역 구내약국 3곳이 모두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29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일원역, 서초역 구내약국 입찰이 무산돼 오는 30일까지 재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서초역 2번 상가 왼쪽 유휴공간(13㎡)이 약국자리다. 최저 입찰가는 3년 임대료 7466만4000원이다. 월 임대료로 환산하면 200만원 정도다.

서초역 1번상가 오른쪽 유휴공간 약국자리(16㎡)의 최저입찰가는 8341만원2000원. 월 임대료는 230만원 수준이다.

일원역 6번 출구 고객쉼터 자리도 약국이다. 62㎡(18.7평) 규모로 최저입찰가는 부가세를 포함해 3년 임대료 3억5600만원이다. 월 임대료로 환산하면 988만9000원으로 1000만원대에 육박한다.

약사들은 일단 유동인구와 시장성 등을 고려해볼때 약국 개업을 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입찰 참가를 고려 중이었던 A약사는 "서초역 약국자리는 매약위주의 약국인데 다른 역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KTX역사 내 약국에서 근무를 해본적이 있어 지하철역 약국 입점도 고려해 봤지만 임대료를 떠나 시장성이 가장 큰 변수아니겠냐"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인근 일원역 내에 약국은 최저입찰 월 임대료가 1000만원에 육박한다.

서초역 약국보다 무려 5배나 임대료가 비싸다. 삼성병원 처방전 우료가 감안된 것.

그러나 약사들은 월 1000만원의 임대료를 부담하려면 문전약국에서 하루 150건 정도의 처방전을 수용해야 하는데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주변의 한 약사는 "병원 인근 한 건물에 5개의 약국이 터줏대감처럼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일원역 약국으로 처방전이 유입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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