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OTC품목 실적맞추기 밀어넣기? 도매 '불만'
- 이탁순
- 2013-07-15 06: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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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오버페이스 실적 유지 차원...도매 재고로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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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해 40% 성장을 기록했던 일부 유명 OTC 품목이 과잉공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약사는 지난해 처방약 일괄 약가인하로 일반약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올해는 내수불황에 따른 환자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전년도의 매출을 유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실적을 맞추기 위해 유통가에 과도한 밀어넣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의 밀어넣기 때문에 도매업체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지난번 도매업체 관리자들끼리 모인 자리에서는 심지어 불매운동을 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6월 상반기 실적마감을 앞두고서는 일부 제약사의 밀어넣기가 더 극성을 부렸다는 설명이다.
도매업체 창고마다 수천여개의 제품이 재고로 쌓여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워낙 유명 품목이다보니 밀어넣기를 차단하기 어려웠다는 게 도매업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업계는 작년 제약사들의 오버페이스가 올해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처방약 약가인하로 떨어진 매출을 일반약으로 보전했기 때문에 올해 일반약 부문의 실적 맞추기가 어려워졌다는 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약 부문의 인원을 늘리고, 가격인상도 진행하고 있지만, 경기가 워낙 안 좋다보니 뚜렷한 실적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다"며 "결국 출혈을 감수하면서 밀어넣기 영업 등으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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