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사들, 동물약 약국 공급 사실상 거부
- 김지은
- 2013-07-26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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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체들 "안전성 확보된 동물병원 우선"…대약 "해결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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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26일 심장사상충약 등 다빈도 동물의약품 품목을 판매하는 일부 다국적사가 약국 공급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약사회는 지난 달 동물약 선택분업 시행과 맞물려 조에스티와 바이엘, 메리알을 상대로 '동물약국에 대한 심장사상충 예방약 공급제한 철회'를 요청했다.
해당 업체들은 현재 동물병원에서 다빈도로 판매 중인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을 약국에는 공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체들은 이번 약사회 요청에 대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올바른 의약품 사용' 등을 이유로 사실상 약국 공급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조에티스 측은 공문을 통해 "심장사상충 예방제는 시의 적절하게 투약해야 효과가 있다"며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른 사용이 중요하고 경우에 따라 반려견 보호자에게 의약품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필요한 만큼 동물병원에만 의약품을 공급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알코리아는 약국에 공급 제한이 공정거래에 위반된다는 약사회 주장에 대해 외부 법무법인으로 법률적 검토를 받은 결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메리알 측은 "원칙적으로 사업자는 누구와 거래할 것인지 자유로이 결정할 수 있고 동물약국에 심장사상충예방약을 공급하지 않는 것이 독점거래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등에도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검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의약품 오남용 방지 차원에서 성충에 대한 검사와 진단이 가능한 동물병원에만 약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며 "약사회 요청 사항에 대해서는 응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회는 해당 업체 등을 대상으로 강력한 항의 의사를 밝히는 등 대안을 마련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동물약 선택분업 시행과 맞물려 약사회도 일부 제약사들의 약국 공급 거부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다음달 중 조찬휘 회장이 직접 해당 업체들에 항의 방문 등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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