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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 쫓는 '아트랄자', 종합병원 처방권 쾌속 진입

  • 삼성·서울대·성모 등 의료기관 약사위 통과
  • 개선된 환자 4주 1회 투여로 편의성 확보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아트랄자'가 빠르게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레오파마 인터루킨-13(IL-13) 저해기전의 아토피피부염치료제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고대안산병원, 보라매병원, 인천성모병원, 한양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아트랄자는 지난 5월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인 급여 기준은 3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성인과 청소년(12~17세) 만성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1차 치료제로 국소치료제(중등도 이상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칼시류린 저해제)를 4주 이상 투여했음에도 적절히 조절되지 않고 이후 전신 면역억제제를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50% 이상 감소이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아트랄자 투여 전 EASI 23 이상 경우이다.

이 약은 인터루킨-13(IL-13)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생물의약품이다. 참고로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듀피젠트(두필루맙)'의 경우 IL-4와 IL-13를 모두 차단하는데, 두 약물의 기전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IL-13은 면역 조절, 피부 장벽 기능 장애 등 아토피피부염 징후와 증상을 유발하는 핵심 사이토카인으로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있는 피부에서 과발현되며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아트랄자 출시로 아토피에는 IL-4,13을 억제하는 사노피의 듀피젠트와 함께 생물학적제제 치료옵션이 추가됐다.

아트랄자는 임상3상 ECZTRA3, ECZTEND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ECZTRA3 임상은 이전에 국소 치료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전신 요법이 필요한 18세 이상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트랄자와 위약군을 비교한 임상이다.

1차 평가변수는 투여 16주 시점에 아토피피부염의 임상반응종합평가(IGA)를 0 또는 1까지 개선한 환자 비율, EASI-75(습진 중증도 75% 이상 감소) 개선 비율이었다.

임상결과, 아트랄자는 EASI-75 달성 비율 56.0%를 기록, 위약 35.7% 대비 개선했다. 16주 시점 IGA를 0 또는 1까지 개선한 환자 비율은 아트랄자 38.9%, 위약 26.2%로 나타났다.

이동훈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트랄자는 치료 16주 후 피부가 깨끗하거나 거의 깨끗한 환자에 대해 의료진 판단에 따라 4주 간격으로 투여할 수 있어 편의성이 있다. 특히 보험약가로 설정된 금액이 경쟁약물 대비 낮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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