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상 몰카 출현…약사법 줄줄 꿰는 팜파라치들
- 김지은
- 2013-08-29 12: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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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 도매업체 2곳 고발...청주시약, 회원약국들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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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약국을 넘어 도매업체까지 팜파라치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청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전문 팜파라치로 보이는 시민들이 관내 도매업체 2곳을 고발했다.
이들은 해당 업체들이 의약품을 허가 받지 않은 장소에 보관했다는 내용의 문서와 함께 도매업체 보관창고를 직접 촬영한 영상 CD를 증거로 제출했다.
특히 이들은 해당 도매상들의 의약품 보관창고가 투명한 유리로 돼 있다는 점을 이용, 외부에서 몰래 업체 내부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고발 과정에서 관련 약사법과 포상내역 등에 대한 관련 문서를 제출하는 등 전문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보건소 의약과 담당자는 "도매업체가 의약품을 허가된 창고 이외에 곳에 보관했다며 고발한 건"이라며 "해당 업체 보관창고가 유리로 돼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촬영한 것 등으로 봐 지능적 수법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또 "약사법 조항과 포상내역 등을 모두 숙지하고 있었고 제출한 문서와 영상 역시 아마추어로는 보이지 않았다"며 "최근 팜파라치 전문 양성소가 있다는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보건소 측은 이후 해당 업체들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지만 유통 중 의약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지역 약사회에서는 회원 약국들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상태다.
청주시약사회 측은 회원 긴급공지를 통해 "팜파라치 활동으로 청주시 도매상 2곳이 지정 장소 약품 보관 미준수로 고발 되었다"며 "도매상을 고발한 것으로 보아 약사법을 상당 부분 인지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되오니 회원 약국들에서도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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