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품질이다"…제약계, 웨일즈 사태보며 재각성
- 가인호
- 2013-09-1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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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경각심 갖자"...제약협 첫 제명안건 오늘 이사회 상정

"제 2의 웨일즈제약이 또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전직원 윤리교육 강화와 철저한 품질 사후관리만이 이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10일 경찰이 웨일즈제약 수사결과를 발표하자 제약업계는 사태의 심각성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cGMP시대가 본격화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향한 제약사들의 도전히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무려 10년동안 유통기한을 위조하고 허가취소 의약품까지 조작해 판매한 것은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반품 의약품을 폐기처분하지 않고 라벨을 위조해 최근 생산된 신제품처럼 오랫동안 판매했다는 것은, 관리당국인 식약처의 반품약 관리 문제점도 드러났다는 점에서 후유증은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덕불감증 심각, 철저한 사후관리 필요=업계는 이번 웨일즈 사태를 유통기한 위조에 재포장 금지, 의약품 품질관리 위반 등 총제적 부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웨일즈제약처럼 유통기한을 위조한 제약사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어떻게 할 수 있냐"며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모든 제약인들이 품질관리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가 웨일즈제약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자성'의 목소리와 품질과 유통 사후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하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
특히 오너부터 직원까지 의약품 품질관리와 사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회사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윤리교육을 통해 제 2의 웨일즈제약이 나오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약협회 첫 회원사 제명 이뤄질까?=한편 유통기한 변조 의약품 재판매 파장을 가져온 웨일즈제약에 대한 회원사 제명안건이 오늘(11일) 열리는 제약협회 이사회에 상정된다.

이사회서 웨일즈제약의 회원사 제명이 결정될 경우 사실상 제약협회 회원사중 처음으로 자격이 박탈되는 사례가 나오게 된다.
그동안 회비미납 등으로 인한 회원사 자격 박탈과 자진탈퇴 등은 있었지만 제명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 제약협회도 과거 저가낙찰 의약품 공급 제약사나 리베이트 제공 제약사에 대한 제명 조치를 천명해왔지만 이사회서 논의된 적은 없었다.
따라서 11일 이사회의 웨일즈제약 제명안건이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제명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까지 업계 여론은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제명조치는 상당한 후유증이 있을 것이라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그러나 경찰이 전격적으로 10일 웨일즈제약 대표 구속 등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회원사 제명 안건은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협회차원에서 의약품 품질과 사후관리에 주력하고 이를 회원사에 주지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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