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평가인증 시범평가 '딜레마'…대체 왜?
- 영상뉴스팀
- 2013-09-17 06: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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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2월로 연기…약평원 "2014년 본평가는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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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진행 중인 약대평가인증 시범평가가 오는 12월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약평원이 계획한 시범평가 일정은 지난 6월이었지만 해당 대학들의 사정상 8월로 연기된 바 있었습니다.
시범평가가 계속 지체되고 있는 원인은 ▲약대들의 소극적 참여 의지 ▲실무실습교육표준화 작업에 따른 인력 부족 등으로 풀이됩니다.
약평원의 한 관계자는 "시범평가의 중요 평가항목 중 하나인 약대 실무실습표준화 작업과 맞물려 해당 학교 교수진들이 인력난을 호소해 12월로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
12월로 예정된 시범평가 때 추가 모집을 할지 기존 신청 약대를 대상으로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시범평가는 본평가 전 부족한 평가항목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강할 수 있는 매뉴얼 확보와 대처요령 마련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계속해서 시범평가가 연기되면 피해는 결국 평가를 받는 약대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는 게 약학계 중론입니다.
그렇다면 3차 연기된 시범평가가 오는 12월에는 진행될 수 있을까.
그 역시 의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약평원은 "시범평가는 본평가를 위한 필수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2014년 2개 대학을 선정해 시범평가와 본평가를 동시 진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약평원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한 반대급부도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여론의 핵심은 ▲시범평가 약대에 대한 가산점 부과 ▲채점·평가 점수 공개가 아닌 컨설팅 방식의 평가 등입니다.
익명을 요한 A약대 학장은 "미리 평가를 받고 보완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장점외 별다른 메리트가 없는 지금의 시범평가에 과연 얼마나 많은 약대들이 참여할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B약대 학장도 "평가점수가 공개될 시 학교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컨설팅 방식의 시범평가가 바람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가지침과 평가인력 등 구체적 편제시스템 구축이 완료된 현시점에서 약평원의 과감한 추진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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