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결정 서남의대 내년도 신입생 모집…의료계 반발
- 이혜경
- 2013-09-30 06: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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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1·2차 전형 면접 완료…3차 모집전형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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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 입학교육처는 이달 초부터 2014년도 의예과 신입생 모집을 위해 1, 2차 수시원서 접수를 진행했다.
수시 1차 의예과 모집정원은 일반전형 7명이었으며, 수시 2차는 일반전형 7명, 농어촌 1명, 기회균형 1명 등으로 지난 17일과 28일 각각 면접을 마쳤다.
마지막 3차 수시전형 일정은 아직 미공고인 상태다.
문제는 서남의대가 지난해 5월 교비횡령, 임상실습 교육과정 관리 및 운영부당 등의 감사결과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폐쇄결정을 받았다는데 있다.
지난 3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교과부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서남의대가 단기간 내 의학교육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수진이나 시설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2014년 이후 신입생 모집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하지만 재단 측과 의대 재학생들이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교육부는 법원으로부터 '학교폐쇄 집행정지'를 받고 의대 폐쇄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서남의대는 신입생 모집을 강행한 것이다.
결국 내년도 신입생 모집 2차 수시전형이 완료되자 의료계는 또 다시 서남의대를 압박하고 나섰다.
국립대병원장협의회, 기초의학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 등 의료계 단체로 구성된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최근 박인숙 의원과 서남의대 신입생 모집 중단과 대학폐쇄를 거듭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서남의대는 총장이 구속수감 중이고, 소송이 끝나는 대로 폐쇄가 예고돼 있다"며 "임상실습을 위한 협력병원은 커녕, 교육을 담당할 교수진마저 제대로 구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신입생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대 폐쇄결정을 내린 교육부의 조치에도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이 폐쇄 조치를 이용해 서남의대 입학 후 타 의과대학의 전학을 도모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협의회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입학하는 학생은 향후 어떤 결과가 내려지더라도 구제할 계획과 의지가 전혀없다"며 "지난 10여년간 부실교육을 묵살하고 오히려 설립자를 감싸고 두둔해 왔던 교육부는 이제라도 지난날을 반성하고 신입생 모집중단을 위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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