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높은 향정 식욕억제제 판매제한 검토해야"
- 최은택
- 2013-10-13 22: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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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윤인순 의원, 작년 400만명분 유통...선진국서 판금된 성분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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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은 13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남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식욕억제제 요양기관 공급내역'에 따르면 2012년 한 해 동안 유통된 식욕억제제는 3억7564만정이었다. 이중 향정신성의약품이 1억6735만정(44.6%)을 차지했다.
식욕억제제 공급량은 2010년 대비 31.2% 증가했다. 이 가운데 향정 식욕억제제는 29.6%, 비향정 식욕억제제는 32.5% 씩 각각 늘었다.
남윤 의원은 "식욕억제제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문제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되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사용이 100정 중 45정 꼴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중독성과 의존성이 높은 마약류 성분으로 장기간 복용시 폐동맥 고혈압, 심장판막 질환 등 심각한 심장질환이나 불안감, 우울증, 불면증 등 중추신경계의 이상반응을 일으키고 치명적인 중독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에는 30대 여성이 '펜터민 중독'으로 사망한 일도 발생했다고 남윤 의원은 우려했다.
특히 현재 시판되고 있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 4가지 성분은 부작용이 우려돼 선진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는 판매를 금지한 성분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남윤 의원은 "선진국에서와 같이 부작용이 큰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판매를 제한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부작용 위험 등으로 5개국 이상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 식약처가 남윤 의원에게 보고한 식욕억제제는 암페프라몬(디에틸프로피온), 펜디메트라진, 펜터민, 마진돌 등 4개 성분 76개 품목이 국내에서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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