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자, 휴가서 조작 등 근무지 이탈 은폐 시도"
- 최은택
- 2013-11-12 08: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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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익 의원, 공문서 위·변조 의혹 등 제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동익 의원은 문형표 후보자가 장관 내정 발표 이후 휴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KDI(한국개발연구원)를 무단결근하고, 복지부에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문제가 드러나자 휴가신청서를 조작하는 등 공·문서 위변조를 통해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KDI에 휴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KDI 원장이 이달 8일에 결재한 것으로 돼 있다. 신청서에 기록된 휴가기간은 장관 내정 발표 당일인 지난달 25일 반일휴가를 시작으로 인사청문회가 있는 오늘(12일)까지다. 최 의원은 그러나 "이 휴가 신청서는 허위로 조작된 문서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휴가신청일로 적시된 지난달 28일에 작성된 서류가 아니라 지난 8일 작성돼 당일 결재가 이뤄졌고, 이조차 KDI 직원을 통해 대리로 작성됐다고 최 의원은 밝혔다.
최 의원은 "전자결제시스템 로그기록 및 결재가 늦어진 사유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하자 문 후보자 측이 허위문서 제출사실을 시인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이 밝힌 문 후보자 측의 해명요지는 '내정발표 후 지난달 28일 (원장에게)구두 보고했으며, 이달 8일 직원을 통해 대리 작성 및 결재를 받도록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몇 가지 문제점을 더 제기했다.
만약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면 해당기간 동안 휴가 신청없이 급여를 모두 받아갔을 것이라는 점, 사실을 인지하고 난 후 '뒤늦게', '대리인'을 통해 휴가 신청서를 허위작성하게 했다는 점, 지난달 31일 인사청문회 일시 확정 전에 이달 12일까지 휴가 기간을 '정확히' 산정한 점 등 여전히 석연치 않은 부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복지공약 파기 및 후퇴,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방침으로 인해 국민연금제도의 근간이 흔들리는 엄중한 상황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장관직을 수행해야 할 내정자가 복무규정 위반, 공문서 위·변조까지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이 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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