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 전문가들이 말한 약국 경영의 해법은?
- 김지은
- 2013-11-17 17: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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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학술제 '약국경영 미래 전략 수립'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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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약국 경영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중 대약 약국위원회가 진행한 '약국경영의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들은 약국 시장 재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이 이야기 한 미래 약국 경영의 해법은 무엇일까.
"유통 흐름 주목해야"…약국 조직화 방안 연구 필요
발제자들은 현재 국내·외적 유통 흐름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 박사에 따르면 최신 유통 환경은 크게 업태 간 벽이 허물어지고 있고 대형 유통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와 더불어 소비자 역시 모디슈머(소셜·프로·큐레이슈머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소비자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경미 박사는 "약국은 현재 핼스 앤 뷰티 멀티샵 등 신규 대형 경쟁자들이 출현했고 이에 따라 고객 니즈도 변화했다"며 "이 같은 상황 속 약국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규모화와 조직화가 필수 흐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주 박사는 이어 "어떻게 규모화, 조직화하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활할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통 주도 체인, 프랜차이즈 시스템, 특화 약국 등의 적소 시장 표적 집중 등 다양한 조직 약국 모델이 형성돼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대형점이 아닌 전문점이 각광받는 시대 속 드럭스토어가 소매업태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하며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서 교수는 "일본 드럭스토어 성장전략은 전문성 이미지와 함께 소비자의 편리성을 각인하며 관련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하는 데 있다"며 "쇼핑의 편리성과 더불어 상품구색 전문성을 동시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 드럭스토어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조제약과 일반약 매출 규모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대형화와 조직화 속에서도 풀라인 전략 대신 조제분야를 강화하며 전문성의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서 교수는 "한국도 이들 국가들이 거쳐왔던 것과 같이 드럭스토어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함께 편리성을 겸비한 한국형 드럭스토어 모델 개발을 통한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개인 역량 모아 시너지 효과 발휘해야"
약사 개개인의 역량을 모아 약국 경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단, 약국의 조직화를 통한 공동대응 방향은 자영 약국의 독립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서 약사의 설명이다. 제품의 통제는 약사 조직이 진행하고 서비스에 대한 지원은 약사 혹은 약사 조직의 지분참여 형식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모델 중 하나가 약사 협동조합이라는 것.
서 대표는 "협동조합은 약국의 개별 독자성이 유지되면서 법적 제도적인 지원이 가능한 모델 중 하나"라며 "회계처리가 쉽고 구성이 5인 이상으로 쉽다는 점 등도 약국 현실에 맞는 공동화 모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제주 메디칼약국 오원식 약사도 급격한 환경과 제도의 변화 속 약사사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 역량의 결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오 약사는 "약사사회 위기 속 개인은 무력할 수 있다"며 "제도 변화와 자본과 언론의 폭격의 대응 구심점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미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약사는 "약사들의 개개인별 역량의 조합으로 약사사회는 완벽한 전체가 될 수 있다"며 "같은 뜻을 갖고 있는 약사들 간의 경영학회와 경영 관련 소모임, 그룹 활성화 등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성 강화는 기본"…공공보건 핵심 역할 담당도
약사사회 조직화와 대형화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야 발전적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제시됐다.

약국이 곧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질병관리 차원에서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윤 단장은 "영국과 미국, 호주 등에서도 약국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증진활동과 지역 보건 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약국이 곧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공공보건을 위한 핵심 역할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단장은 "국내 약사사회 역시 지역 주민에게 포괄적 약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GPP, 건강관리약국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며 "더불어 대체조제 활성화와 부작용 모니터링, 의약품안전사용 교육 등 약국 내 외부에서 제공가능한 서비스에 대한 적극성이 필요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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