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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엑스포지 이어 '크레스토' 초저가 제네릭 경쟁 예고

  • 가인호
  • 2013-11-19 12:25:00
  • 5년만에 대형 고지혈증약 특허 풀려, 제약업계 시장선점 주력

두근 두근. 국내 제약사들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청구액 1위를 달렸던 화이자의 블록버스터 리피토 이후 무려 5년만에 초대형 고지혈증치료제 특허만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현재 리피토와 처방실적 1, 2위를 다투고 있는 블록버스터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내년 4월 특허가 만료된다.

이 품목은 물질특허는 내년 4월 끝나지만 2021년까지 용도특허가 등록돼 있다는 점에서 이를 무력화하기 위한 특허분쟁이 진행중이다.

크레스토는 올해 처방액이 800억원대가 예상되는 그야말로 대박 품목이다

당연히 특허 만료 이후 시장선점을 위한 업계의 경쟁이 치열 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레스토 제네릭 시장에는 제약사 40~50여곳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크레스토 제네릭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제네릭 약가및 업체 현황(NH증권, 데일리팜 재구성)
역시 글리벡으로 시작돼 올메텍과 엑스포지까지 이어진 초저가 경쟁이다.

올메텍과 엑스포지는 각각 지난 9월과 10월에 시장이 열렸으며 품목별로 40~60여개의 제네릭이 출시됐다.

지난달 시장에 진입한 엑스포지 제네릭군 첫달 실적이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저가 정책을 내세운 크레스토 제네릭 역시 시장의 빠른 침투가 예상된다.

현재 올메텍과 엑스포지 제네릭군 약가 현황을 살펴보면 오리지널 대비 46% 까지 약가가 다운됐다.

올메텍 20mg의 경우 제네릭 출시 후 오리지널인 올메텍은 544원으로 특허만료전 가격 대비 70%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릭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종근당, SK케미칼 등 5개사는 오리지널 대비 68% 가격을 받고 있지만, 제일약품, 영진약품, 일양약품 등 제약사 41곳은 54%대 약가로 가격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메텍 제네릭 중 가장 낮은 약가가 형성돼 있는 곳은 삼성제약, 태극제약 등으로 오리지널 대비 46% 수준이다.

엑스포지도 마찬가지다. 엑스포지는 이례적으로 제네릭 출시후 약가가 변동이 없는 품목이다.

종근당, SK, 대원제약 등 제약기업 14곳도 오리지널과 동일가격으로 시장에 발매됐다.

하지만 휴온스, 경동제약 등 35곳은 엑스포지 대비 91%대 약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영진약품의 경우 약가가 524원으로 반값 약가(54%)를 받고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4월 시장이 열리는 크레스토도 예외는 아니다. 크레스토 10mg는 제네릭 출시 이후 가격은 995원에서 796원으로 떨어진다.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ST등 35곳의 제약사들이 오리지널 대비 68%대 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웅제약은 61%, 유니메드 등 2곳은 52%, 프라임제약은 44% 가격이 예상된다.

크레스토 역시 초저가 제네릭 경쟁이 확실시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가격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일괄인하 제도가 가져온 시장 변화는 올메텍과 엑스포지 크레스토를 기점으로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증권가는 올메텍과 엑스포지, 크레스토 제네릭의 수혜는 상위사보다 중소제약사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ST는 최근 영업강도를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며, 유한양행은 오리지널 의약품에, 한미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위사 중 종근당 정도가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제네릭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리피토, 코자, 2011년 아타칸, 올해 미카르디스 제네릭 경쟁에서 종근당이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대원제약, 영진약품, 일양약품 등도 시장에서 선전이 예상된다.

크레스토의 계절은 지금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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