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닥 통증으로 오래걷기 힘들면 '족저근막염' 의심
- 최은택
- 2013-12-01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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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환자 두 배 이상 껑충...폐경 지난 50대 여성 증가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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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주는 '족저근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지난해 1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폐경을 지난 여성 환자가 가장 많았는 데, 최근에는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없는 레인부츠 유행으로 젊은 여성들 중에서도 발병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년~2012년 '족저근막염(M72.2)'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등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에 반복적으로 미세한 손상이 가해져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이 족저근막염이다.

성별로는 지난해 기준 남성 환자 5만7079명, 여성 8만1413명 등으로 여성이 많았다. 성별격차는 2008년 1.2배(5372명)에서 2012년에는 1.4배(2만4334명)로 더 벌어졌다.
같은 해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보면 40~50대가 절반 가까운 48.7%를 차지했다. 다음은 30대 17.2%, 60대 12.6%, 20대 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50대 472명, 60대가 420명으로 50~60대가 더 많았다. 인구당 환자수는 성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50대 657명, 60대 499명, 40대 467명, 30대 292명, 70대 272명, 20대 184명 등의 순으로 분포했다. 반면 남성은 60대가 3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90명, 50대 286명, 70대 282명, 20대177명 순으로 나타났다.

윤 교수는 또 "최근에는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이 늘면서 젊은 여성들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들은 하이힐을 가급적 피하거나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신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은 데 충격 흡수가 잘되지 않는 신발을 신고 조깅이나 마라톤 같은 운동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원인을 제거하고 운동 등을 통해 교정하거나 스트레칭, '뒤꿈치 컵' 등 보조기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가 권고된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로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윤 교수는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은 약 70~90%로 알려져 있지만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요한다"고 말했다.

실제 2008년 40억 규모였던 족저근만염 진료비는 2012에는 115억원으로 커졌다. 연평균 증가율은 30.1%로 환자 수 증가율보다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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