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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가격보다 싼 비타민, 약국가 "판매 어쩌나"

  • 김지은
  • 2014-05-16 12:25:00
  • 드럭스토어, 가정의달 맞아 레모나·고려은단 특가 판매

CJ올리브영은 가정의 달을 맞아 레모나와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을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약 없는' 드럭스토어들이 경쟁적으로 비타민 할인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약국들은 해당 제품 가격 책정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가정의 달 '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경남 레모나에스산 70포분을 1만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체는 해당 제품을 별도 이벤트 코너에 진열하고 기존에 1만 4300원이었던 제품을 23%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라는 POP도 게재했다.

해당 제품은 특히 최근 변경된 유명 연예인 광고 모델과 더불어 하트 모양포장으로 돼 있어 젊은 여성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또 레모나에스산과 함께 진열된 고려은단 비타민C 역시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기존 2만2000원에 판매하던 고려은단 비타민C 골드프리미엄 72정분을 5월 한달 간 절반 가격인 1만1000원에 판매 중이다.

GS 왓슨스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특가 코너에 같은 포장의 레모나에스산 제품을 진열, 판매 중이며 가격 역시 1만원으로 책정, 올리브영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접한 약사들은 해당 제품 판매가 책정 등에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레모나는 최근 유명 연예인 광고 모델 등장과 함께 공급가가 인상되면서 약국들은 거래 도매상으로부터 판매가 인상을 요청을 받은 상태다.

드럭스토어들이 판매 중인 레모나에스산 70포 하트포장분의 경우 공급가는 1만1000원대에 형성돼 있다.

공급가에 맞춰 약국들은 적정 판매가를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대로 책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선 드럭스토어들이 약국 공급가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면서 약국들은 판매가 책정에 혼선을 겪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가격 시비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유명 연예인으로 광고 모델이 변경된 이후 2000원 정도 공급가가 올라 판매가도 같은 수준으로 올려 판매하고 있다"며 "업체들이 광고비 등의 지출로 공급가를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도 문제지만 다른 유통업체들의 터무니 없는 가격 책정 역시 문제"라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대기업 계열 헬스뷰티숍들이 비타민 등 건기식 인기 제품 가격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면 약국은 손 놓고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약국가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경남제약 측은 일반 유통용과 약국전용 제품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약국용 제품 차별화를 위해 일반 제품과 패키지 이미지를 다르게 하고 '약국용'이라는 별도 표기도 하고 있다"면서 "제품 공급가와 관련해선 2012년 이후 가격 인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용 레모나에스산은 함량이 1.5g이며 약국에 유통 중인 약국정용 레모나산은 2g으로 다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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