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바이오시밀러 개발 열기로 돈 버는 다국적사
- 어윤호
- 2014-08-14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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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상의약품 판매로 매출 증가...TNF-알파억제제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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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필요한 임상용 의약품을 해당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을 통해 구입하는 업체들로 인해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보유 제약사 입장에서 당연히 반길 일은 아니다.
그러나 임상을 위한 의약품 판매 역시 매출에 포함되기 때문에 구매처가 되는 다국적제약사의 지역 법인이 단기적인 실적 증가 효과를 누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이같은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가장 많은 국내 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A다국적사의 TNF-알파억제제의 경우 2개 개발사가 임상의약품을 국내 법인을 통해 구매해 2013년 하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액수로는 40억이 넘는 금액이다.
때문에 A사의 경쟁사는 지난해 의료정보업체인 IMS헬스에 임상의약품 판매치를 제외한 매출액을 요구하기까지 했다. 해당 매출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게다가 바이오시밀러는 특성상 배치에서 차이가 날 경우 임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필요한 양보다 더 구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을 담당하는 마케터(PM)들은 시밀러 개발사들의 임상의약품 구매 동향 파악에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한 다국적제약사 PM은 "국내 업체라고, 혹은 해외 업체라고 해서 무조건 해당 국가 법인에서 임상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은 아니다. 즉 우리나라 회사지만 동남아 등 나라에서 공급받아,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만 시밀러가 상용화 될시 매출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임상의약품 판매로 인한 소득은 반가운 것이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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