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가산 시민불만…약국 "안내문 소용없어"
- 김지은
- 2014-10-13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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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신문고에 문제제기…약사들 "고령 환자들 불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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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번 제도 시행으로 토요일 09시~13시까지 가산된 조제수가의 50%를 환자가 부담하게 됐다. 가산된 조제수가가 1000원이라면 공단이 50%를, 환자가 50%를 부담하는 것이다.
토요 가산 시행이 2주차로 접어들면서 예상했던 대로 약국에서 이를 접한 시민들의 비난도 적지 않다.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정부에 문제제기를 하는가 하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관련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민은 최근 국민신문고에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토요 가산제도가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는 사실을 접했다"며 "의사, 약사 배불리기 위한 제도에 시민들만 죽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시민은 "토요 가산제는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인건비와 유지비가 더 들어가는데 대한 병원과 약국의 요구에 따른 제도 도입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는 시민들을 대변하기 보다 힘센 의약사 손을 들어주는 것이냐. 공공요금도 줄줄이 인사하는데 동네의원과 약국까지 추가비를 지불해야 하는 정책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약국들은 제도 시행 전부터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고령 환자들의 불만 제기는 이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일부 안내문을 설치하지 않은 약국에서는 구두로 설명하려해도 듣지 않으려는 환자와 약사 간 크고 작은 실랑이도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이번 토요일에도 한 고령 환자가 기존에 1만원이 넘지 않던 조제료가 1만원이 넘어가자 화를 내고 나가버렸다"면서 "이런 경우를 대비해 미리 안내문을 게재해 놓고 설명을 하려 해도 고령 환자들한테는 잘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도 "의원에서는 별다른 말이 없던 환자도 약국에 와서는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약국도 안내문을 게재하겠지만 이 같은 사안은 정부차원의 대대적인 홍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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