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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전공의 사상 첫 미달…원격의료 직격탄?

  • 이혜경
  • 2014-12-05 12:24:51
  • 내과·가정의학과 등 미달…성형외과·피부과 등 비급여과 선호

내과 전공의 지원자가 사상 처음으로 미달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한병원협회는 4일 '2015년도 전공의 모집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그 결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비급여 과목 선호도는 높은 반면, 내과와 가정의학과는 정원 미달 사태를 보였다.

대한병원협회가 공개한 전공의 모집현황 자료
내과 전공의 지원율은 2004년 150%에 달했지만 2010년 139%, 2014년 109%로 점점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비인기 과목으로 낙인찍힌 비뇨기과(34.1%), 흉부외과(39.6%)는 정원의 50%도 채우지 못했으며, 외과(58.9%) 또한 정원이 미달됐다.

반면 비급여 과목으로 전공의 선호도가 높은 성형외과, 피부과의 경우 각각 142.9%, 138.5%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133.8%), 정형외과(133.8%), 영상의학과(130.6%)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사상 처음으로 내과 전공의 미달 사태와 관련, 송명제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모두가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모든 전공의 생활이 힘들지만, 실제 내과의 경우 다른 전공의 생활에 비해 훨씬 힘든 반면 미래까지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개원가가 무너지고 있고, 원격의료가 시행될 경우 내과, 가정의학과의 만성질환자가 모두 큰 병원으로 갈 것"이라며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전공의 기피현상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5년도 전공의 전기모집은 총 정원 3301명 가운데 3393명이 지원, 102.8%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기, 후기 및 추가모집에 걸쳐 진행될 2015년도 전공의 1년차 전반기 전형은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전기모집 병원별 원서교부 및 접수를 시작으로, 후기모집은 19일부터 22일까지, 추가모집은 2015년 1월 5일부터 6일까지 병원별 원서교부 및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도 전공의 1년차 전기, 후기 및 추가모집을 위한 필기시험은 14일 오전 10시 전국 5개 지역 6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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