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도 유해하다"…기체상 발암성분 함유
- 최은택
- 2015-01-06 1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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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연구결과 첫 공개…금연보조 홍보 강력 단속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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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6일 전자담배 기체상에 대한 분석에서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과 중독 물질인 니코틴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2011년도 액상 연구는 이미 보도됐지만 2012년도 전자담배 기체상 정책연구용역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105개 종류의 유해 성분을 분석해 이중 비교적 높은 농도로 오염돼 있는 액상 30개의 기체상 독성 및 발암물질을 분석한 결과, 액상에 대한 기체상 니코틴 함량은 1.18~6.35g/㎥ 범위(평균 2.83g/㎥)로 연초 담배 1개비 니코틴 함량과 비교할 때 약 2배 정도로 나타났다.
니코틴에 의한 성인 치사량이 35~65mg인 점을 고려하면, 가장 높은 니코틴 함량의 전자담배를 약 150회 흡입할 경우 치사량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또 전자담배 기체상 분석 시 일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담배특이니트로사민이 연초담배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지만 전자담배는 연초 담배와 달리 사용 용량에 제한을 갖기가 어렵고, 흡연 습관에 따라서는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흡수량이 더 많을 수 있어서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2014년 일본 국립 보건의료 과학원 연구팀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 기체상에 포함돼 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검출됐는 데, 연초 담배보다 포름알데히드가 최대 10배 많은 것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 문제로도 잘 알려진 발암성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해 어떤 과학적 결론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업계가 전자담배를 금연 보조 수단으로 판촉.광고하지 않도록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WHO 및 국가에서 공인된 금연보조 수단(니코틴패치, 금연보조약물 등)은 중독을 야기하지 않는 방법으로 니코틴을 흡수시켜 금단 현상을 최소화하고 금연을 돕지만, 전자담배의 경우 단시간에 니코틴에 노출되기 때문에 담배와 유사한 중독성을 야기할 수 있어 금연 보조제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아울러 전자담배를 통한 니코틴 흡입이 사용자의 흡연 습관이나 니코틴 용액 농도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고, 니코틴은 중독 물질로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며 임산부에게 건강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자담배는 궐련(연초담배)과 동일한 담배제품으로 접근해야 한다. 담배에 있는 각종 발암성분이 유사하게 검출된다"면서 "간접흡연의 위해를 주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금연 보조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금연구역 내 사용금지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각 시도에서 단속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며, 온라인 상 전자담배에 대한 광고 및 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무분별한 전자담배 광고 및 청소년 대상 판매에 대해 고발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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