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정원 음해세력 논란…조찬휘-김대업 '진실공방'
- 강신국
- 2015-01-14 1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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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찬휘 "음해세력 있다"…김대업 "왜 전임탓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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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 과열되는 약정원 진실공방]

조찬휘 회장은 13일 중대약대 신년교례회에서 "현 양덕숙 원장이 부실 경영을 한 것인지, 전 집행부나 외부 극소수 음해 세력이 약정원을 흔들고 있는지 꼭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김대업 전 원장도 "대약 집행부와 약정원은 모든 실수와 문제점을 전임 탓으로 돌려서는 허물을 가릴 수 없다"고 비난하며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토대로 보면 의혹이 제기된 두 개의 큰축은 카드 VAN사 사용료 논란과 '팜스파이더'라는 프로그램으로 축약된다.
두 개의 축으로 진행 중인 진실공방 이면에는 조찬휘 회장과 김대업 전 원장의 복잡한 역학관계가 숨어있다.
재선을 노리는 조찬휘 회장은 차기 유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는 김대업 전원장의 예봉을 꺾어야 하고 김 전원장도 여기서 도덕성에 흠집이 생기면 향후 행보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논란과 난무하는 주장들의 진실이 가려지면 조찬휘 회장이나 김대업 전 원장 한쪽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카드 밴 사용료 논란 = 약사회는 2009년 3월 VAN 서비스 제휴 계약체결에 의해 2010년 8월까지 발생하던 매출이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2010년 9월부터 발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VAN사 조사에 의하면 토탈정보라는 회사로 약정원 공식 문서 없이 매출이 부당하게 이관됐고 총 금액은 2010년 9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총 3억4392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약학정보원은 최근 나이스정보통신을 상대로 3억4392만원을 돌려달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와 동시에 약정원 전 직원을 상대로 1억원 가압류도 걸어 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김대업 전 원장의 입장은 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이 아닌 만큼 법의 판단에 맡기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당 내용은 담당 직원이 이미 일 년전 현 약학정보원장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보고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당시 약정원과 나이스 카드 VAN사는 계약을 체결해 약국이 VAN사에 내는 지출 비용을 없애고 일정 금액(카드건당40원, 현금영수증10원)을 약정원이 수수해 그 비용을 가지고 카드단말기를 관리하는 방식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 전 원장은 "현실적으로 약정원 직원들이 전국의 약국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를 할 수 없어 PM2000 AS업체들이 카드단말기를 설치, 관리하고 해당 금액을 나이스에서 직접(나이스는 토탈정보라는 대리점을 통해 지급) PM2000 A/S 7개 업체에게 지급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3억4000여 만원의 돈은 모두 AS업체에 지급됐다는 것이다. 김 전 원장은 자금출처가 나와 있는 세금계산서도 공개했다.
그러나 약정원은 계약사항도 지켜지지 않았고 원장이나 임원 결재 없이 약정원 전 직원의 사인만으로 약정원에 지급돼야 할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약정원 전 직원에 가압류를 건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팜스파이더 프로그램 개발의 실체는 = 조찬휘 회장과 약정원측은 팜스파이더라는 프로그램 개발에 강한 의심을 품고 있다.
약정원 전 임원이 약정원 직원들과 결탁해 PM2000과 약정원을 와해시키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것이다. 조 회장과 약정원은 관련 이메일 등 관련 증거자료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대업 전 원장은 "현재 PM2000 문제점이나 오류 등의 원인이 마치 나와 근무했던 모 이사가 정보원 직원을 빼가 회사를 차린 뒤 정보원을 해킹하고 음해하고 있고 팜스파이더라는 프로그램으로 정보원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그동안 15명의 약정원 직원 퇴사자 중에서 개발자 2명, 일반직원 1명이 같이 일을 하고 있고 팜스파이더라는 것은 개발조차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약정원 전 임원도 "팜스파이더는 약국의 누락, 착오 청구 등을 걸러내 다시 청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기획된 것이었다"며 "그러나 사업성이 없어 결국 만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논란 종식의 해법은 = 치고 빠지기식 논란을 종식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은 바로 대한약사회 감사라는 게 중론이다.
약사회 감사단이 나서 약정원 전 현직 감사와 함께 카드 밴 사용료 논란과 팜스파이더 등 음해새력 주장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하자는 것이다.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하기 이전 약사회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감사단이 관련 당사자를 모두 소집해 3자 대면 방식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으면 되기 때문이다. 감사 후 문제가 있다면 검찰고발도 이때 검토하면 된다.
A지부장은 "이번 논란으로 보면 느낀 점은 회원은 없다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물으면 되는데 왜 언론플레이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지부장도 "결국 감사단과 자문위원들이 나서야 하지 않겠냐"며 "조찬휘 회장, 양덕숙 원장, 김대업 전 원장, 전임직원이 모두 모여 진실을 규명하고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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