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협회장 적임자"…5인5색 선거전 돌입
- 이혜경
- 2015-02-17 11: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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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흠·추무진·조인성·이용민·송후빈 공식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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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5명의 기호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기호 1번 임수흠 후보, 기호 2번 추무진 후보, 기호 3번 조인성 후보, 기호 4번 이용민 후보, 기호 5번 송후빈 후보로 기호가 확정됐다.
5명의 후보들은 오늘부터 선거운동을 본격화 할 전망이며, 23일 오후 11시 의협회관 3층에서 첫 정견발표 시간을 갖는다.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4곳의 지역의사회와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주관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오는 25일까지 유권자들의 선거인명부 열람이 끝나면 내달 3일부터 20일까지 우편투표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투표가 병행된다.
개표는 내달 20일 오후 7시 이후 진행된다.

임수흠 후보는 공식적으로 의협회장 출마선언을 진행하기에 앞서, 서울시의사회 주최로 의약분업 재평가 토론회를 여는 등 '선택분업 쟁취'에 열을 올렸다.
그 때문인지 16일 후보자 등록 당시 공개한 공약에는 선택분업 쟁취 및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가 첫 번째로 들어갔다.
임 후보는 "의약분업 이후 15년동안 끈질기게 대체조제를 주장하는 약사회처럼 우리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망설임 없이 말할 줄 알아야 한다"며 " 의협회장에 당선되면 앞장서서 국민과 의사들이 원하는 선택분업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 ▲한방퇴출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청년위원회 구성 ▲상시투쟁체 구성 등을 공개했고, 세부공약은 오늘(17일)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의협회장 출마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는 임 후보는 "어려운 의료계 현실 속에도 모든 회원을 아우를 수 있는데 적임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임 후보는 "선거에서 경쟁자의 위치에 있는 다른 후보들에게 "선거에만 매몰되서 지나친 흑색선전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데 몰두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추무진 후보는 제38대 집행부와 제39대 집행부의 회무 연속성을 강점으로 들고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약사항으로는 ▲규제기요틴 저지 ▲제2차 의정합의문 이행 ▲동네의원 살리기 ▲의약분업 재평가 ▲정관개정을 통한 회원투표 진행 등을 공개했다.
추 후보는 지난 8개월 간의 임기를 '반발짝'이라 표현하면서, "회원들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 작업을 한다면 한발짝, 두발짝 앞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지난 8개월 간의 임기를 '안정과 화합'을 이루는데 총력을 다했다는 추 후보.
추 후보는 "안정속에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바람"이라며 "장수가 자주 바뀌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면서 선거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추 후보는 "8개월 동안 쉬지 않고 숨차게 뛰어 이제 겨우 회원들에게 행복한 진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초공사를 마무리 중에 있다"며 "연임에 성공한다면, 기초공사를 토대로 의사회원들에게 튼튼한 집을 지어주겠다"고 다짐했다.

조인성 후보는 '파업 투쟁은 없다'는 선언과 함께 의협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개된 공약은 ▲국민과 정치권의 신뢰를 회복,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면서 의사들의 자존심을 되찾겠다 ▲젊은 의사들의 암울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해결을 위해 국회 내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위원회' 설치를 공론화 시키겠다▲ 직역이해관계 조정회의를 신설, 교수와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대표 각 10인 씩 40인으로 구성하고 의장은 직역간 합의를 통해 공정한 사람을 앉히겠다 등이다.
조 후보는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막중한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출마를 결심했다"며 "공정한 룰을 지키면서 타 후보를 비난하는 내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조 후보는 각종 규제와 악법, 부당삭감과 현지실사 등에 힘들어하는 하는 의사들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내부분열만 일으키는 휴진투쟁은 최후의 보루로 남기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사회는 변화했고 지금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파업만 앞세우는 투쟁, 지는 투쟁을 하지 않고 국회와 정부에 당당히 맞서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는 이기는 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민 후보는 '이기는 싸움을 하겠다'며 7대 공약을 내세웠다.
7대 공약은 ▲의약분업 전면 재개편 ▲한방 공습 원천 봉쇄 ▲원격의료 근원적으로 잠재우기 ▲국가의 일방통행식 수가협상 개편 ▲멋대로 칼질하는 급여심사 개선 ▲강제지정제, 쌍벌제 등 악법 타파 ▲전공의·전임의 착취적 수련환경 개선 등이다.
특히 의약분업 전면 재개편과 관련해 병원급은 직능분업, 의원급은 선택분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들고 나왔다.
이는 임수흠 후보가 서울시의사회장으로 밀고 나가던 전략과 같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의 지도자가 '그나물에 그밥' 이라고 실망했다면, 앞으로 '그나물에 콩밥'을 먹을 각오로 일하겠다"며 감옥투쟁까지 예고했다.
이 후보는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된다면 3월 20일 당선증을 받는 그 순간부터 현안 해결을 위한 액션은 물론이고 의료모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한판 뒤집기 승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후빈 후보는 일찌감치 의료계 개혁을 위한 3대 목표 10대 공약을 공개했다.
10대 공약은 ▲사원총회 ▲중앙이사 적극적인 회무 참여 ▲의료정책연구소 조직개편 ▲상시투쟁체와 의사의 날(10월) 제정 ▲리베이트 헌법소원 ▲한방 대처 ▲의대교수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전담이사제 도입 및 의대교수협의체 구성 ▲봉직의, 전임의 근로환경 안정화 및 개원콜센터 운영 ▲전공의 수련평가기구 독립 및 전공의 노조 활성화 ▲전국단위 의원급 의료기관 중앙단체 설립 등이다.
특히 공약에 포함된 사원총회는 제37대 노환규 집행부가 실행하려다 '불신임'에 막혀 중단된 것으로, 송 후보의 사원총회 공약은 노환규 집행부의 계승을 의미한다.
16일 후보자 등록일 진행하면서 송 후보는 캐비닛 파격구성을 또 다른 공약 카드로 꺼내들었다.
송 후보는 "만약 의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차기 의협 집행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캐비닛 구성이 될 것"이라며 "통상 지역 및 직능 나눠먹기 식으로 이뤄졌던 집행부 구성을 협회 주역인 젊은 회원들이 들어와 그들 스스로 미래 의료계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이번 선거를 클린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마타도어 없는 선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후보들의 정책제안을 회원들이 판단할 수 있는 정책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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