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치료행태 변화…"환자는 늘고 수술은 줄어"
- 김정주
- 2015-04-23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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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분석, 작년 24% 급감…2년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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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으로 판정받은 건강보험 진료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실제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는 급격히 줄고 있다. 경과관찰 단계가 더 많아진 탓이다. 수술 환자는 50대 여성이 많았다.
심사평가원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 간 갑상선암 수술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수술환자 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4년 간 연평균 15.8%씩 늘어난 셈이다.
반면 2013년부터 증가세는 꺾여,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13년은 4만3157명으로 전년대비 3.6% 줄었고, 지난해는 3만2711명으로 전년대비 24.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8047명, 전체 수술환자의 32.3%)였으나, 50대 수술 환자가 계속 증가해 2012년, 2013년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았다.
수술 환자를 성별로 비교해 보면, 2008년 전체 갑상선암 수술 환자 중 남성 비중은 15.8%(3922명)였지만, 7년 간 계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전체의 20%(6534명)가 남성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7년 연속 4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연평균 증가율은 50대(2008년 898명→지난해 1748명, 연평균 11.7% 증가)가 가장 높았다.
여성의 경우 2012년부터 50대 수술 환자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 같은 현상은 지난해까지 지속되고 있다(50대 7713명으로 전체 29.5%).
이에 대해 소의영 대한갑상선학회장은 "갑상선암은 본인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할 시점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로, 수술범위가 커지고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 회장은 "다만 0.5cm 이하 크기의 미세유두암인 경우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다면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관찰하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연령층의 경우 미세유두암인 경우가 많아 바로 수술을 실시하는 대신 경과관찰을 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인 수술연령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술 대신 경과 관찰에 대한 타당성은 많은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 소 회장의 설명이다.
갑상선암 외래진료 환자는 2008년 10만7952명에서 지난해 30만1283명으로 7년 전보다 19만3331명 증가했다. 연평균 18.7%씩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갑상선암 진료환자수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5만388명으로 전체의 16.7%, 여성은 25만1626명으로 전체 환자의 83.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분석은 비급여를 제외한 건강보험 심사결정을 기준으로 2008년부터 2015년 3월까지의 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한방과 약국 실적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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