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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레브렉스 처방액 급감…그러나 제네릭도 힘 못써

  • 이탁순
  • 2015-07-17 06:14:54
  • 약가인하 여파 전월대비 24% 하락... 4억원 그쳐

화이자 COX-2 계열 진통소염제 쎄레브렉스가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약물 진입으로 처방액이 급감했다. 지난 6월 11일 특허가 만료된 쎄레브렉스는 12일부터 제네릭약물이 등장, 약가가 인하됐다.

시중 판매중인 쎄레브렉스캡슐 200mg가 종전 973원에서 681원으로 30% 인하된 것이다. 약가인하는 고스란히 처방액 감소로 반영됐다.

쎄레브렉스는 6월 한달간 40.5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유비스트)을 기록해 5월 53.9억원보다 24.8% 하락했다.

12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제네릭약물은 시장안착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이다. 53개 제품의 6월 합계 처방액이 4억1000만원에 그쳤다.

이가운데 100mg 용량을 새로 출시한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상위 3위 순위에 들었다. 종근당, 한림제약, 한미약품 순이었다. 쎄레브렉스100mg은 허가는 받았지만, 발매하지 않고 비급여 상태다.

하지만 종근당도 처방액 8300만원으로 1억원을 넘지 못했다. 영업일수가 적었던 영향도 있지만, 종병비중이 높은 세레콕시브 제제 특성상 매출반영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쎄레브렉스는 종병 비중이 70~80%로 높았다. 일반 클리닉(의원)에서는 쎄레브렉스보다는 아세클로페낙이나 멜록시캄, 록소프로펜 등 다른 Nsaids 제제들이 많이 사용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닉 시장에서도 제네릭약물의 신규진입이 크지 않았고, 대체효과는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결국 종병을 잡는 게 매출상승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쎄레브렉스 제네릭약물은 보험약가가 329원에서 662원 사이에 고루게 분포돼 있다. 저렴한 약가가 의료진의 마음을 끌기까지도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

세레콕시브 제제 6월 처방조제액(억원, 유비스트)
초반 쎄레브렉스 제네릭이 고전하고 있다는 점은 신약 '아셀렉스'로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드는 대웅제약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600억 COX-2 억제제 시장의 승자를 놓고 처방 현장의 싸움은 점점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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