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테넬리아엠', 아마릴엠 영광 재현할까?
- 이탁순
- 2015-09-23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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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 내달 1일 출격...당뇨시장 강자 명예회복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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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 계열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가 지난 8월 출시한 데 이어 두달만에 메트포르민을 합친 복합제가 나오는 것이다.
테네리아는 일본 미쯔비시다나베로부터 도입한 약물이지만, 복합제 테넬리아엠은 한독이 직접 개발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사노피아벤티스로부터 도입한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을 한독이 복합제(글리메피리드+메트포르민; 상품명 아마릴엠)로 개발한 케이스와 유사하다. 후에 아마릴엠은 원개발사를 통해 해외에 역수출하는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아마릴엠은 DPP-4억제제가 나오기까지 시장을 평정했다.
한독은 테넬리아엠이 아마릴엠의 신화를 재현하기 고대하고 있다. 국내 출시한 DPP-4억제제로는 테넬리아가 7번째로 후발주자지만, 당뇨병 환자 10명 중 7명이 목표 혈당에 도달하는 높은 효과로 의료진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메트포르민을 합치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도 DPP-4와 메트포르민이 합쳐진 복합제가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자누메트(MSD)가 260억원(IMS기준)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고, 트라젠타 듀오(베링거인겔하임)도 189억원으로 무려 27%나 성장했다.
한독이 테넬리아 도입계약과 동시에 복합제 개발에 나선 것도 한국의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반영됐다. 일본에서는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을 반드시 권고하지 않기 때문에 미쓰비시다나베는 복합제를 개발하지 않았다.
테넬리아엠은 서방정으로 개발돼 1일1회 복용이 가능해졌고, 처방 편의를 위해 다양한 용량이 조합된 3개 품목이 출시된다.
한독은 아마릴, 가브스 판매를 통해 당뇨약 영업·마케팅에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획득하고 있다. 테넬리아와 테넬리아엠으로 당뇨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독이 옛 영광을 재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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