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누비아·가브스·온글라이자, 신장애 처방 문제 있다
- 어윤호
- 2015-10-13 12: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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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임상진료연구 분석...위험환자 20%에 고용량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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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최근 공개된 영국의 임상진료연구 데이터(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 CPRD) 분석 결과에 따르면, DPP-4 억제제를 처방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20~25%가 적절한 용량 조절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번 분석은 2012년 한 해 동안의 영국 임상진료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DPP-4억제제를 6개월 이상 처방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7664명을 대상으로 환자들의 신기능 상태와 DPP-4 억제제 처방 용량을 비교했다.
DPP-4억제제는 허가사항에 신기능 장애 환자에 대해 용량을 조절해 신중 투여토록 명시돼 있다. 단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경우 주로 신장이 아닌 담즙과 장을 통해 배출돼 비교적 처방이 자유롭다.
즉 중증도 이상 신장애 환자에서 각 DPP-4억제제의 고용량 처방은 '오프라벨'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신기능 이상환자에 대한 DPP-4억제제의 용량 조절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CRPD 분석을 보면 신기능 이상 환자에 대한 DPP-4억제제 고용량 처방률은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가브스(빌다글립틴)'가 21%,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이 20%로 나타났다.
그러나 약제를 처방 받고 있는 환자 수가 자누비아는 6266명으로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용량 조절이 필요한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당뇨병환자의 비율은 20~21%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해당 분석에서 각 DPP-4억제제 처방 환자는 온글라이자가 676명, 가브스 181명, 트라젠타 159명이었다.
김성래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한번 악화된 신장 기능은 회복이 쉽지 않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기능 이상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경구용 혈당강하제 처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뇨병으로 인한 주요 합병증의 하나인 신기능 장애는 만성 신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면 혈액투석과 신장 이식 수술을 필요로 하며 심혈관계 질환에도 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질환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경우 3명 중 1명은 신기능 장애를 동반하고 있으며 만성 신질환의 유병률은 약 1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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