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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츄라, 개발도상국 속속 진출…이제는 미국이다

  • 이탁순
  • 2015-10-23 06:14:54
  • 중동 이어 아프리카 회사와 계약...미국 임상2상 순항

안국약품이 개발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시럽'이 해외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진출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의약품 본고장 미국과 유럽 진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15)에 참가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노바타(Innovata)사와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을 5년간 약 110만불 규모로 아프리카 9개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2년 이내 아프리카 시장에 제품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네츄라시럽의 수출실적도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에는 이란 쿠샨 파메드사와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 안국약품은 이 계약으로 2년 내 제품발매가 예상되고, 5년간 약 300만달러 수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출시이후 꾸준히 해외시장을 노크했다. 서양 유래 생약인 아이비엽과 동양 유래 생약인 황련의 이상적인 조합인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2012년에는 중국 화진제약, 베트남 ICA사, 스페인'유리악'사와 수출협약을 맺으며 글로벌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13년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마크 위든 그라비티바이오 대표가 라이센싱 계약체결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3년 미국 현지 마케팅전문기업 '그라비티바이오'사와 맺은 라이센싱 계약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 진출의 길을 열었다.

그라비티바이오사는 미국 현지에서 시네츄라 임상2상을 내년에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네츄라가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경우 매출액에 따라 최대 4350만달러의 라이선스 수수료와 별도 로열티를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장벽이 높고 절차가 까다로와 개발도상국보다는 아무래도 진출하기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선진국가에서 상용화될 경우 시네츄라는 연간 5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국약품은 최근 시네츄라의 해외진출과 관련해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약 92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회사는 이 자금을 경기도 향남공장에 cGMP급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외등록을 준비하기 위한 생산설비 업그레이드 일환이다.

국내에서는 2011년 출시 이후 진해거담제 분야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20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다.

시네츄라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글로벌 진해거담제로 활약할지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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