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두통, 반복하면 약국보다 병·의원 찾으세요"
- 이혜경
- 2016-01-19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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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통학회, 1월 23일 두통의날 선포..."두통도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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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두통을 질환으로 인식시키고,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경우 두통도 조절이 가능한 병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 목적이다.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 을지병원 신경과)는 1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회 두통의 날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김 회장은 "두통질환에 대한 국민과 임상의 이해가 부족해 많은 두통환자들이 적절하게 진단받거나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을 받고 있다"며 "두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두통환자들의 병·의원 방문율에 대해서는 두통학회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근 전국 15개 병원 신경과를 내원한 만성두통환자 3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두통 경험 후 3개월 이내 내원한 환자는 약 23.2%로 나타났으며, 3개월 이후 1년 이내 21%, 1년 이상에서 3년 이내는 19.2%로 집계됐다.
특히 두통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설문 참여자의 63.8%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복용한 것으로 답했으나, 진통제 복용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으로 답변한 환자의 비율은 약 25.2%에 불과했다.
주민경 부회장(한림대 평촌성심병원 신경과)은 "약국에서 구입한 진통제의 효과를 25% 밖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의사의 비약물적인 치료와 진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만성두통의 경우 진통제 복용만으로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진통제를 남용할 경우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두통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 약 24.2%는 최근 3개월 내 두통으로 인해 직장에 결근 또는 학교에 결석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답했으며, 약 47%가 직장에 출근 또는 학교에 출석한 상황에서 두통으로 인해 업무나 학습 능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진(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부회장은 "병이 있다면 병원에 오는게 맞다"며 "한 두번의 두통이 아니라, 재발을 하거나 두통의 양상이 있으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곳,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병원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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