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생태계 꿀벌들 '혁신신약살롱 판교' 발족
- 김민건
- 2016-05-24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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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제약·투자자 자발적 모임...공부하고 교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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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와 김문정 싸토리우스코리아 이사, 양재혁 한국바이오협회 정보공유확산실 실장 등의 주도로 준비된 이날 발족식엔 100여명의 바이오제약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이 모임은 원격화상으로 바이오업체들이 많은 대전-판교-구로를 잇는 실시간 살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은 참석자들간 인사를 하는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살롱소개와 함께 미국에서 실시간으로 대전, 판교, 구로를 화상으로 연결해 온코매드사 지현배 박사의 '면역항암 수용체의 타겟팅을 강화하는 세툭시맙 치료법(Immune checkpoint receptors Targeting to Enhance Cetuximab Therapy)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 후엔 맥주집 뒤풀이로 자연스러운 토론의 장으로 이어갔다.
그동안 막연히 각자 연구실 밖 모임의 필요성이 바이오제약계 안에서 제기됐으나 만들어지지 못하다가, 작년 한미약품이 8조원대 기술수출에 성공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신약개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의 필요성은 강력히 대두됐다.
특히 판교는 지역특성상 투자회사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인데 비해 생명과학 등 바이오테크놀로지 이해도는 적어 이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투자 포토폴리오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상호작용과 열린 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신약 연구개발을 이해하고 참여하게 되면 벤처캐피탈에서도 더욱 많은 투자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모임은 자발적이라는 점과 그 이름이 흥미롭다. 18세기 프랑스 문화의 중심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철학과 문학, 예술을 논하는 토론의 장소이자 젊은 학자들이 지배층과 사교를 통해 인맥을 형성하고 계급이동을 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했던 게 살롱이기 때문이다.
신약 연구분야에서 연구, 개발, 투자, 정책 등 다양한 관심을 주제로 교류를 나누는 모임인 이 살롱은 판교라는 한 지역 안에서 서로 가까이에 있었지만 교류가 멀었던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캐쥬얼한 모임, 네트워킹, 신약개발을 키워드로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통로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같이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 출발점이 오늘 모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혁신신약을 만들기 위해선 각 분야 전문가들간 교류와 신뢰 형성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바이오 연구전문가뿐 아니라 CEO, 벤처투자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교류와 토론을 하는 장이 필요하다. 누구에게나 오픈돼 다양한 소통을 추구하는 혁신신약살롱 판교의 매력이다.
향후 모임은 월 1회 정도 '지속성'을 중점에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 진행되는 살롱을 판교와 구로에서, 판교에서 진행되는 살롱을 대전과 구로에서 실시간 원격화상을 통해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다. 세미나 뒤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뒤풀이'를 통해 인맥교류 시간도 가진다.
이정규 대표는 "월1회 정기 모임이 되면 매월 특정요일은 호프집에서 모여 바이오 맨&우먼이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모임의 방안을 설명했다.
이봉용 대웅제약 부사장은 "평생 신약을 한다고 살았지만 이 모임을 보고 놀랐다"며 "모임이 활성화 되어 혁신신약 개발에 불붙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모임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혁신신약살롱 같은 자발적 모임이 신약개발 화두인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에 단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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