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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재발많은 다발골수종…10명중 3명 급여약 치료실패

  • 김정주
  • 2016-06-15 10:57:38
  • 다발성골수종환우회 환자·가족 대상 설문…항암제 지원 촉구

다발골수종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재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10명 중 3명 넘게는 현 건강보험 급여약으로는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항암제 지원책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것이 환자 측의 주장이다.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는 최근 설립 5주년을 맞아 환우들의 치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환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설문 결과 환자 절반 이상인 54%가 재발을 겪은 바 있었다. 특히 32%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건강보험 급여가 되는 치료제를 써봤다가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종양으로 감염이나 질병과 싸우는 항체를 생성·분비하는 형질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에 의해 전신에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희귀혈액암이다. 환우회 백민환 회장은 "고형암은 암세포 덩어리를 떼어 버리면 완치될 수 있지만, 혈액암은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수술이 안돼 약물치료가 중요하다"며 "혈액암 특성상 절반 이상의 환우들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기거나 재발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처방 받을 수 있는 약제가 얼마나 다양하게 있는지가 치료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보험급여로 치료가 가능한 약제는 벨케이드와 레블리미드 단 2개뿐이다. 포말리스트는 비급여로 현재 재정기반 방식으로 위험분담계약제(RSA) 계약을 신청한 상태다.

문제는 이 두 약제를 써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환자가 무려 65%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 불가피하게 탈리도마이드나 멜팔란, 프레드니솔요버버 등과 같은 다른 요법 치료를 받으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환우회 측 설명이다.

환우회 측은 "다발골수종이 4대 중증질환에 포함된만큼, 복지부와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포말리스 RSA 등재를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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