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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만성질환 전화상담, 일단 대화부터 해보자"

  • 이혜경
  • 2016-07-20 16:11:01
  • 9월 시범사업 앞두고 의정협의체 안건 상정 요청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고혈압환자 등 만성질환자 비대면 전화상담'을 반대 해오던 의료계가 입장을 바꿔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2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만성질환자 비대면 전화상담을 두고 상임이사들과 의견정리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산하 단체들과 의견조율을 마쳤다"며 "일부 의사 회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검토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지난주 상임이사회에 이 같은 안건을 올리고, 지난주말 대의원 운영위원회 보고도 마쳤다"며 "공식적으로 보건복지부에 의료정책발전협의체 논의 안건 상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의료정책발전협의체에서 만성질환자 비대면 전화상담과 원격의료의 연계성 및 수가 산정 등에 대한 의료계 불신을 해소시켜달라는게 의협의 공식 입장인 것이다.

추 회장은 "의사들이 주도적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전향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복지부가 의사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기자브리핑에서 복지부에 보낸 공문을 공개했는데, 공문에 통해 의협은 "복지부에서 추진하려는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과 관련해 원격의료와의 연관성 및 동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회원들의 우려와 반대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의협은 "동네의원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에 대해 회원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합리적인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정책추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료정책발정협의체 안건 상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은 환자 상태를 잘 아는 동네의원 의사가 대면과 비대면을 통합한 관리체계로 만성질환을 관리해 나가도록 하는 개념으로,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과 함께 동네의원의 역할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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