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앞세운 의협 비대위 "내년 의대모집 중단하라"
- 강신국
- 2024-11-22 11: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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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욱 비대위원장, 첫 회의 결과 브리핑
- "3000명 교육할 수 있는 환경서 갑자기 6000명 의대생 교육하는 것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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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욱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서 전날 열린 첫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했디.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의료 농단에 맞서 싸워 온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들의 요구사항은 의학교육과 수련환경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 의대생은 물론 의과대학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의료계 전 직역을 하나로 모아 정부의 의료 농단 저지를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또한 의협 비대위는 "2025년 의대 모집 중지해야 한다. 이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며 "3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환경에서 갑자기 6000명, 7500명의 의대생을 교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부가 이를 무시하면 의대 교육환경은 파탄으로 갈 것이며 그 후유증은 10년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형욱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주변에는 잘못된 조언을 하는 선무당 경제학자가 많다. 이들은 다른 나라와 완전히 다른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중층적 규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의사들이 지대추구를 한다고 비난하는데 거의 최저 임금 수준의 보수를 받으며 주당 88시간 혹사당하는 게 지대추구인지, 미국의 16분의 1 수준의 건강보험 수가를 받으며 간이식 수술을 하는 게 지대추구인지 묻고 싶다. 선무당이 사람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 이후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여기 저기 카르텔이라 낙인찍고 칼을 휘둘러 왔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 주변의 진정한 카르텔은 보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사회 각 분야의 문제점을 깊게 이해하고 정교하게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눈먼 무사처럼 마구 칼을 휘둘러 왔다. 비대위는 선무당과 눈먼 무사가 벌이는 의료 농단에 강력히 저항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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