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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KRAS 비소세포폐암 치료신약 "고지가 바로 저긴데"

  • 안경진
  • 2016-08-10 12:05:56
  • 아스트라제네카, '셀루메티닙' 3상임상 실패

안타까운 소식이다. KRAS 돌연변이를 갖는 비소세포폐암(NSCLC)의 유망한 표적치료제로 떠올랐던 셀루메티닙( selumetinib) 개발이 요원해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MEK 1/2 억제제로 개발 중인 셀루메티닙(AZD6244)과 도세탁셀의 병용 효과를 평가한 SELECT-1 3상 임상시험 결과를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SELECT-1 연구는 KRAS 돌연변이가 확인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3B-4기) 환자 510명에게 이차요법으로 도세탁셀(75mg/m2 정맥주사)과 함께 셀루메티닙 75mg을 하루 2번 복용하도록 한 뒤 도세탁셀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디자인이다.

일차종료점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정했고, 그 외 이차종료점에는 전체생존기간(OS)과 종양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셀루메티닙과 도세탁셀 병용군은 일차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충족시키지 못했음은 물론, 전체 생존기간(OS)에서도 의미있는 변화를 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반응은 셀루메티닙과 도세탁셀에 관한 기존 연구들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KRAS 돌연변이는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약 30%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변이 유형이다. 1980년대 후반 시기에 일찌감치 발견됐지만 단백질 구조상 표적항암제 개발이 어려워 이렇다 할 대안이 없었던 상황.

최근 들어 KRAS 변이가 RAS-ERK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시킴으로써 종양성장에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학계는 이를 표적하는 셀루메티닙에 많은 기대를 걸어 왔다.

2003년 아스트라제네카가 어레이 바이오파마(Array BioPharma)로부터 확보한 이 약은 갑상선암과 흑색종 등에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지난 5월에는 3기 또는 4기 분화갑상선암(DTC)에 대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현재 분화갑상선 환자 대상의 3상임상과 제 1형 소아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환자에 대한 2상임상도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신약개발부를 이끌고 있는 션 보헨(Sean Bohen) 부사장은 "이번 3상임상 결과는 다소 실망스럽지만 2상임상에서는 셀루메티닙과 도세탁셀 병용요법이 KRAS 양성 폐암 환자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다"며, "향후 미팅을 갖고 해당 데이터를 논의할 계획이다. EGFR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 병용 등 폐암 분야의 약제개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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