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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재미…비만학회 벨빅 vs. 콘트라브 격돌

  • 안경진
  • 2016-09-02 12:14:55
  • 당뇨병·고지혈증 치료제 등 가세로 풍성해진 제약부스

"비만은 만성질환입니다. 치료는 콘트라브입니다(광동제약 광고 中)"

"감량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체중감량보다 더 중요합니다(일동제약 광고 中)"

여기는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16)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 1일부터 시작된 이곳 학술대회장에는 빼곡하게 차려진 제약부스들 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예상했듯이 일동제약의 '#벨빅(로카세린)과 광동제약의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등 오랜만에 시장 진입한 신약들이 이 같은 분위기를 주도한다. Room1~Room3까지 메인 강의장이 위치한 3층에 마주한 일동제약과 광동제약 부스에서는 각 제품의 임상 효능을 어필하기에 여념이 없다.

비록 부스 규모는 작지만 '#푸링(펜디메트라진)'과 '#푸리민(펜터민)', '#올리엣(오를리스타트)' 등 다양한 체중감량 보조제를 보유하고 있는 알보젠코리아도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출시 직후 매출 100억원대를 넘는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벨빅은 저명한 해외저널에 실린 BLOOM 연구를 적극 활용했다(NEJM 2010;363:245-256).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이거나 27kg/㎡ 이상이면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 위험요소를 동반한 성인 3182명을 대상으로 하루 2번 벨빅 10mg을 복용하게 했을 때 첫 1년 동안 유의한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 데다 2년까지도 감량된 체중이 유지됐다는 설명. '체중유지가 감량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여기에서 착안된 것으로 보인다. 3일 런천심포지엄을 통해서도 장기 결과를 가진 장점을 임상의사들에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최근 무난하게 첫 발을 디딘 콘트라브는 역시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남용 또는 의존성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향정신의약품과 대비시키면서 '비향정 식욕억제제라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양새가 보란듯이 경쟁약품을 의식한 듯 하다.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하반기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ST, 다케다제약, 대웅제약, MSD, 종근당, 노바티스, 사노피, 아스트라제네카, 한미약품, 베링거인겔하임 등 당뇨병 및 고지혈증 분야 품목을 보유한 다수 제약사들이 스폰서로 나서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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