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의도성모 통합, 수익도 진료도 10% 이상 성장
- 이혜경
- 2016-09-08 12: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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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2·3차 통합운영 원호스피탈로 새로운 의료모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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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2, 3차 통합운영을 선언한 서울성모병원이 올해 상반기 의료수익과 일일외래환자수 모두 10% 이상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의료수익과 일일외래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성모병원은 각각 10.1%와 11.7% 증가했고 여의도성모병원은 각각 17.6%와 15.6%를 기록했다.
승 원장은 지난 2013년 취임한 이후, 지난해부터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을 통합운영하는 '원호스피탈' 의료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원호스피탈 구현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고기능·최첨단병원을, 여의도성모병원은 급성기·만성환자 위주의 가톨릭 영성구현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두 병원은 환자 진료정보, 의료진, 설비를 공유했다.
외과,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혈액내과, 안과, 신경과, 비뇨기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총 9개 임상과 교원 18명이 교차진료로 환자를 위해 거주지 주위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여의도성모병원 순화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수는 3900여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성모병원 세부질환 전문 의료진의 여의도성모병원 진료가 환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순환진료 도입초기 대비 순환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수가 30배 증가한 것이다.
승 원장은 "원호스피탈로 총 1814병상을 확보하고 서울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를 찾았으나 입원병실이 없어 대기하는 환자는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연계하고 있다"며 "응급차량을 무상 이송수단으로 제공, 진료 대기시간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병원정보 시스템 통합이 완료될 경우 환자들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모든 임상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추가검사를 받는 일이 없어진다.
승 병원장은 "3차 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환자들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2차병원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며 "병원은 중복되는 조직과 설비를 줄여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원호스피탈을 운영하면서 승 병원장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승 병원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2, 3차 병원을 원호스피탈로 운영하면서 누구도 밟아보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며 "가장 좋은 점은 교차진료"라고 말했다.
현재 교차진료에 참여하는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18명인데, 이를 점점 확대할 예정이다.
승 병원장은 "2차병원은 일부 진료과목이 없거나, 전문분야가 적을 수 있다"며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의 협조로, 2차 병원에서도 전국적으로 지명도 있는 교수들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순용 여의도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서울성모병원과 교차진료로 그동안 미흡한 부분에 대해 도움을 받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교차진료 횟수를 늘리거나, 적재적소에 필요한 교원들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 여의도성모병원에 머무는 장기 순환진료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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