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서열 18위'라는 미국 약사들은 얼마나 받을까?
- 안경진
- 2016-10-08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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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마시타임즈 '2016년판 샐러리 가이드' 전격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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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에 사회적 지위마저 높다고 알려진 해외 약사들의 삶에 관심이 가는 것도 비슷한 심리가 아닐까.
그래서 준비했다. 미국의 약계 전문지 파마시타임즈(Pharmacy Times) 보도기사를 토대로 데일리팜이 재구성한 '2016년 #미국 약사들의 임금 정보(2016 Pharmacist #Salary Guide)'를 공개한다.
여기서 잠깐, 2016년판 최신 정보를 접하기 전에 사전지식부터 점검하고 넘어가자. 2015년 기준 풀타임(full-time) 약사의 #연봉은 9만~14만 달러 수준이었다.
평균 11만 2000~11만 9000 달러로, 한화로 치면 1억~1억 5000만원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직종별로는 우편주문약국(mail-order pharmacy)에 근무하는 약사가 시급 56.69 달러(6만 3000원대)를 받아 임금이 가장 낮았으며, 관리자급을 제외하고는 임상약사가 시급 61.28 달러를 받아 가장 높았다. 전체 약사의 37%가량이 시간당 61~70달러의 소득을 신고한 바 있다.
2016년 연봉 가이드에서도 수집 가능한 다양한 출처를 활용했으니 기대해 봐도 좋다.
◆2016년 평균 연봉 1억 2천만원= 미국의 임금조사 사이트 '패이스케일닷컴(PayScale.com)'의 설문에 따르면 2016년 미국 약사의 연봉은 8만 4000달러~13만 4000달러 사이. 평균 10만 8267 달러(한화 1억 2000만원대)였다.
앞서 언급됐던 2015년 평균보다는 소폭 낮아진 셈. 임금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거주지역과 고용주, 근무경력 순으로 분석됐다.
흥미로운 점은 생각보다 근무경력이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다는 사실. △근무경력이 5년 미만이면(0~5년) 10만 8000달러 △5~10년 경력자는 11만 5000달러 △10~20년 경력자는 11만 8000달러 △20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 11만 9000달러를 기록했다. 처음 근무를 시작한 5년간은 연평균소득이 유의하게 증가하지만, 이후부턴 경력이 쌓일수록 연평균소득이 차츰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드럭채널(Drug Channels)'은 미국 노동부(BLS)의 2014년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OES) 통계를 기반으로 개업약국(retail) 및 우편주문약국, 전문약사(specialty pharmacist)의 평균 급여가 11만 9400달러라고 보고했다. 자세한 내역은 다음 표를 참고하길 바란다(표1).

2015년 2393명의 약사가 참여한 최신 설문조사에서는 임금성장률과 자유로운 시간관리 등과 관련해 직업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업무량 대비 급여수준이 낮아졌다는 인식은 강해지고 있는 듯 하다.

임금 상승폭이 한결 완만해졌음에도 미국 약사들의 임금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한다. 2015년 임금이 인상된 약사는 전체 응답자의 63.8%, 2016년에 임금상승을 기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1.7%였다. 임금상승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다음 표2를 참고하길 바란다. 대략 20%가 12만 1000~13만 달러의 임금을 받았다.
2015년 미국 약사들의 연봉 현황도 아낌없이 공개한다(표3).
미국 약사의 과반수(52.4%)는 주당 40~44시간 근무한다고 응답했다. 물론 39시간 이하로 근무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28.1%였다. 업무강도가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에 불과했고, 70.9%는 업무강도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그렇다고 직업 만족도마저 낮은 것은 아니다. 놀랍게도 전체 응답자의 78.3%가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74%는 내년에도 직업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2014년보다 1달러오른 금액. 직책이나 지역, 근무처에 따라 다양했음은 물론이다.
해당 조사 결과가 반영된 직책별 평균시급은 다음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표에서 괄호안에 빨간색으로 표기된 부분은 감소액이다.)
특히 병동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들과 핵약학 전문약사의 임금상승은 두드러진다. 핵약학 전문약사의 경우 시급이 전년 대비 8.29 달러나 올라 임상약사를 능가하는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국 서부에서 근무하는 약사들의 평균 시급이 68.07 달러, 14만 1600달러의 연봉을 받는 반면, 북동부 지역의 경우 시급 56.75 달러, 연봉 11만 8000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캘리포니아주의 시급이 평균 70.61 달러, 연봉이 14만 6900달러로 임금 수준이 가장 높았고, 푸에트리코 지역이 시급 45.89 달러, 연봉 9만 5500달러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별 평균 시급과 연봉 정보가 궁금하다면 다음 표를 참고하자(표5).

우편주문약국에 근무하는 약사들은 연봉 11만 9200 달러(시간당 $57.31)로 가장 낮은 임금을 받았다.
◆소득수준 상위 18위…향후 전망 나쁘지 않아= 이제 미국 약사들의 직업 전망을 점쳐보자.
2014년 미국 노동부 보고서(BLS 2014 Report)에 등록된 약사들의 직업군은 29만 7100종, 평균 연봉은 12만 950달러(시간당 58.15)로 집계되고 있다. 약국 업계는 평균 3%에 살짝 못 미치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9100개 직업군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시사전문지 US 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의 2014년 자료에서는 약사가 고소득직업(best-paying jobs) 18위에 랭크됐다.
여기에 반영된 약사들의 평균 연봉은 12만 950 달러, 시급이 58.15달러였으며, 상위 10% 그룹은 15만 550 달러, 하위 10% 그룹은 8만 9320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의 산타그루스나 시카고, 프레즈노, 앨라배마주의 개즈던과 애니스턴 지역에서 연구 및 개발직에 종사하는 이들이 주로 상위 그룹에 해당했다. 미국약학대학연합(AACP) 제공 자료에 비춰볼 때 2015~2016년 기준 전임교수의 평균 연봉은 10만 4400달러로 높지 않은 편이었지만, 2014~2015년(10만 3100달러) 대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전망이 나쁘지만은 않았다.
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미국 약사들의 삶을 들여다본 소감들은 어떠신지?
이처럼 같은 미국 약사라도 어떤 출처를 활용했는지 여부에 따라 소득 수준은 다양하게 책정된다. 소폭이지만 미국 전역의 근무약사들의 임금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주, 직종별로는 핵약학 전문약사들과 병원 약사들이 소득수준상 상위 그룹에 분포한다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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