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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주치의 타이틀이 버거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 이혜경
  • 2016-12-09 12:14:55
  • 특검 수사·청문회 앞두고 교직원에게 사과 이메일 보내

" 대통령 주치의였던 경력 때문에 서울대병원에 대한 논란과 불신이 커져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이 강남센터 외래진료의사 위촉과정 등에 대한 특검 수사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 증인심문을 앞두고 최근 교직원들에게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서 병원장은 이메일을 통해 고 백남기 씨의 사망사건, 김영재 원장의 외래진료의사 위촉,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봉합사 납품, 청와대 의약품 구매 등의 여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특히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서 병원장은 일명 '김영재실'로 불리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봉합사 서울대병원 납품을 재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김영재실은 서 병원장 취임 이전인 올해 2월 서울대병원 성형외과에서 신청했고, 3월 진료재료 심의를 통과해 10월에 총 20개가 납품됐다.

서 병원장은 "6월 중 전화로 진료재료 등록절차를 신속히 하도록 요청한 적이 있는데, 이는 7월 5일 예정된 중국 최고위층 인사의 시술을 위해서였다"며 "2015년 4월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측을 처음 만나 성형외과로 소개시켜 주긴 했지만 어떠한 특혜도 제공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영재 원장의 강남센터 외래진료의사 위촉 과정과 관련, 서 병원장은 "중국 최고위층 인사가 강남센터 건강검진과 봉합사 시술을 개발자로부터 직접 받길 원한다는 요청을 전달받았기 때문에 국익과 병원의 미래를 위해 고려했다"며 "타의료기관 소속의사가 서울대병원에서 합법적으로 시술하고 진료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취한 행정적 절차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외래겸임교수 위촉과 다르다는 게 서 병원장의 설명이다.

청와대 의약품 구매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병원장은 "마취제, 향정신성 의약품, 주사제의 경우 제가 요청했거나 자문한 약품이 아니라 구매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반박했다.

지난 국립대병원 국정감사 당시 논란이 됐던 고 백남기 씨 사망진단서 건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서 병원장은 "특조위에서 밝혔듯이 작성 과정에서 어떠한 외압을 받은 적도 행사한 적도 없고, 주치의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게 일관된 입장이었다"며 "진단서가 일반적인 지침과 다르게 작성됐고 사인에 대해 의견차가 있었기에 신경외과 과장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 병원장은 "원장으로서 잠시 머무르다 떠나겠지만 국민이 세우고 수 많은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이룬 서울대병원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계속 발전해야 한다"며 "저를 향한 그 어떤 꾸지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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