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태 대처법…의협 '회피' Vs 한의협 '압박'
- 이혜경
- 2016-12-20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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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정책 문제점 지적 물타기 Vs 불법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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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말을 아껴온 대한의사협회는 19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최순실 사태로 대다수의 선량한 의사들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동안 정부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하던 규제기요틴 철폐 및 원격의료 등 의료산업화 정책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화법을 사용했다.
의사들도 최순실 사태의 피해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다. 그러면서 '버릴 것은 버리는' 방식을 취했다.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의료인은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의협은 "일부 의료인과 관련된 각종 특혜 의혹, 불법 의료행위, 대기업을 위한 원격의료 등의 의료산업화 추진 의혹 등에 대해서 특검, 국정조사 등을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조사를 통해 진위를 명백히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말을 아껴왔던 의협과 달리, 대한한의사협회는 최순실 사태에서 의료농단이 엮일 때마다 줄곧 의사들을 비난해 왔다. 정부의 규제기요틴 과제 중 하나인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의사들이 반대하던 순간부터 둘의 앙숙 관계는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한의협은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시술이 도마에 올랐을 때, 의료계의 각종 주사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태조사와 함께 효과와 안전이 검증될 때까지 허가사항 이외의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촉구했다.
대리처방과 진료기록부 허위작성 등 최순실 사태가 의료계로 번지자 한의협은 "의료계의 부도덕한 폐단이 드러났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의협은 " 일련의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일부 병의원들의 부조리한 모습들을 접하며 의료인 단체로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미 줄기세포 불법시술, 무분별한 비급여 주사제 사용 등이 시중에서 적발되거나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이와 관련한 정부의 적극적인 실태조사와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최순실 사태와 관련, 다른 보건의료단체는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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