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100회 완주한 60대 여약사
- 정혜진
- 2017-01-02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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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야 사는 정금순 약사(서울 현우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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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마지막날 자택에서 만난 정금순 약사(현우약국, 63·중앙대 약대)의 부군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처음엔 남편이 먼저 시작한 마라톤이었다. 등산을 12년 이상 해온 정금순 약사가 '그래? 나도 한번 해볼까?'라며 나선 게 시작이었다. 그게 8년 전이다.
"등산을 오래 해오다보니 기초 체력은 있었어요. 5km부터 뛰기 시작하다 그게 10km, 20km, 40km, 50km 늘어났죠. 혼자 하다가 4년 전 '대회를 나가보자'해서 나간 첫 마라톤 대회가 춘천마라톤대회였어요. 여기에서 완주를 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때가 정금순 약사가 59세였던 2012년이었다. 2016년 12월 21일 열린 '문화의날 기념 수요 마라톤 대회'를 완주하며 100회를 달성했다. 4년 만에 마라톤 100회를 완주하려면, 그것도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서 분명 쉽지 않은 기록이다.
"한달에 2번 이상 꾸준히 참가했어요.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운 여름, 겨울은 한달에 한 번 정도. 봄, 가을엔 한달에 4번 참가한 적도 있고요. 약국을 나가지 않은 주말이면 으레 대회 나갔다 보시면 돼요."

"등산도 거의 전문인 수준으로 했지만, 몇날 며칠 종주를 하는 것과 마라톤, 비교하면 마라톤이 훨씬 힘들어요.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고, 완주했을 때 기쁨은 다른 것과 바꿀 수 없죠. 그래서 계속 하게 됐고 하다보니 100회가 됐어요."
정 약사의 노력은 단지 '100회'라는 말로 다 설명이 되지 않는다. 국내 마라톤 풀코스 대회면 어디든 빠지지 않았다. 해외 마라톤 대회에도 눈을 돌렸다. 아침마다 러닝머신을 1시간 정도 뛰고 주말이면 가까운 한강을 몇 십km 뛰는 건 이제 생활이 됐다. 한강변을 뛰기 위해 2년 전 한강변으로 이사도 왔다.
그 사이 노년부 여자 1등, 황영조 마라톤 대회 5년 연속 출전, 손기정 마라톤 대회 초청 등의 영광도 안았다.
"괜한 자랑이 될 것 같아 조심스럽죠 뭐. 저보다 굉장한 분들도 많은데...다만 여자 마라토너는 많지 않고 또 60세 이상 중에서는 이렇게 많이 뛴 마라토너가 없어서, 그게 자랑이라면 자랑이죠. 제가 자랑스러워요."

"나이가 있으니, 이 좋은 걸 더 빨리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해요. 에너지 소모가 크니 먹는 거나 건강을 따로 염려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듭니다. 제가 대단한 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이건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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