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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검찰 조사 확대 가능성에 제약업계 '당혹'

  • 어윤호
  • 2017-01-05 06:14:58
  • 최근 제약 3곳 압수수색...후속 수사 초미 관심

R&D투자 확대, 글로벌 진출 타진 등 야심찬 목표로 새해를 시작한 제약업계가 연초부터 이어지는 리베이트 관련 조사로 뒤숭숭하다.

검찰 수사는 향후 더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동부지검은 최근들어 3곳의 국내 제약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동부지검이 상위 제약 A사와 B병원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에 대한 후속 수사로 추정된다.

B병원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 지위를 이용해 보험급여 등재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던 것이다.

급여 등재와 관련된 조사는 이례적이다. 문제는 동부지검이 혐의를 포착한 제약사가 아직 남아있고 이들 회사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리베이트 관련 다수의 조사가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다. 업체 별 차이는 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단서를 갖추고 있다. 혐의가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암시했다.

제약업계는 그야말로 찬물을 뒤집어 쓴 느낌이다. 새해를 맞아 다수 업체들이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CP(Compliance Program, 자율준수프로그램) 강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리베이트 수사가 벌어졌으니, 우려감이 팽배하고 있다.

더욱이 리베이트 이슈 확산은 업계 실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신약개발에 대한 의지가 어느때보다 확고한 지금, 실적 악화는 큰 장애물이 된다.

한 제약사 임원은 "영업현장의 경색은 회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리베이트는 처벌 받아야 마땅하지만 또 다시 제약업계 전체가 불법의 온상을 매도될까 걱정이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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