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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연말 품절 연초까지…유통가 "약이 없어 못 살겠다"

  • 정혜진
  • 2017-01-07 06:14:56
  • 겨울 시즌 품목에 장기 품절 품목 합해 20여 가지 수급 불균형

영업을 일찌감치 마감하는 다국적사의 유통정책이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1월 연휴를 즐기는 곳도 있어 연말 품절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사와 일부 국내사의 제품 중 연초가 열흘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품절 해소가 되지 않고 있다. 약국 주문은 평상시처럼 들어오는 터라, 재고 확보에 유통업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현재 한 온라인몰이 약국에 안내한 품절 품목은 20여가지에 이른다. 이중 '테라마이신'이나 '프레드포르테'와 같이 미리 장기품절로 치부되는 품목과 비의약품, 주사제 등을 제외하더라도 20개 가까운 제품이 수급 불균형 상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열흘에서 보름 일찍 영업을 마감해 연말 품절을 초래하더니 일부 제약사는 1월 중순까지 쉬는 곳도 있어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독감 유행과 맞물려 더 수요가 늘어난 나잘스프레이와 천식 치료 흡입제 등은 다수 제품이 품절 상태다. GSK의 다수 품목, 화이자의 몇 품목 등이 대표적이다.

문제는 처방이 계속돼 약국은 제품을 계속 주문한다는 점이다. 유통업계가 '품절은 코드를 막아 처방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러니 약국도 '언제 품절될 지 몰라' 품절 낌새만 보여도 사재기를 하는 것"이라며 "당장 약을 구하기 위해 약국도 유통도 속이 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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