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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신약 우리도" JP모건, 대표가 직접 챙긴다

  • 김민건
  • 2017-01-10 06:14:59
  • 허은철, 이관순, 김형기, 김태한 등 제약바이오 대표 총출동

연초 글로벌 제약사에게 신약후보를 어필하기에 딱 좋은 JP모건 컨퍼런스에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대표들이 총 출동한다.

한미약품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 이후 신약개발에 올인하는 국내 제약사의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녹십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기업들이 현지시각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17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자사 의약품 기술을 전세계에 홍보한다.

35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0개국 1500개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매년 연초 열리는 JP모건 컨퍼런스는 보통 대규모 계약이 현장에서 성사되지는 않지만 비즈니스 미팅 등 네트워킹 구축으로 '기술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잠재적인 시장과 고객을 발굴하기에 최적의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 제약사 중엔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ST, 한미약품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일부는 회사 대표들이 직접 방문하며 이번 행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녹십자는 허은철 녹십자 대표와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대표, 신약 라이센스와 글로벌 전략제품 인·아웃을 담당하는 사업개발본부장 등이 샌프란시스코를 찾았다. 허 대표가 직접 녹십자 해외진출을 챙기고 사업방향을 읽겠단 의도다.

녹십자는 올해 캐나다에 짓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공장의 외관 공사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FDA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에 대한 홍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랩스커버리 기반 신약후보물질 임상 일시 중단, 판권반납을 겪은 한미약품도 이관순 대표가 직접 챙긴다.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꾸려진 방문단은 이 대표 발표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 고객과 만난다.

'HM10560A(지속형 성장호르몬제)' 등 기술수출 유력 후보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국적사 애브비에 3세대 면역항암제를 기술수출한 동아ST는 글로벌 사업본부 임원과 연구소장, 해외개발팀장(실무진) 등 비즈니스 관련 인원이 참가한다. 기업IR과 파이프라인 소개가 목적이며, 해외동향과 기업 네트워크 등 정보수집·교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동아ST가 아직 JP모건 행사에서 공개 발표한 적은 없다.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항생제 시벡스트로와 3세대 면역항암제 등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중점으로 다양한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에서는 기획, IR 본부장급과 연구소 팀장급 실무진이 참석해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중국 뤄신에 기술수출한 뒤 회수한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잠재력은 여전하다.

당뇨,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도 있다. 유한양행은 2018년까지 3개 이상의 혁신신약을 해외로 기술수출 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밝혔다. 올해 JP모건에서 첫 활동을 시작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과 셀트리온 등 CMO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체와 신약개발 업체들이 참석한다.

미국 시장에서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셀트리온은 김형기 대표와 셀트리온 헬스케어 고위 임원들이 대거 참석한다. 미국 내 램시마 판매를 중점으로 후속 바이오시밀러·베터 제품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형기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나서 셀트리온의 올해 사업방향과 램시마 등 핵심제품의 전략에 대해 밝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도 김태한 대표가 발표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세계 최대 18만리터급 공장인 제3공장의 기계적 준공이 예정돼 있어 이에 공식적인 언급이 예상된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JP모건에서 첫 발표를 가진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직접 나서 '인보사'의 시장전망과 규모, 파트너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이범섭 부사장(CTO, 최고기술경영자)과 인보사 관련 바이오사업부 실무진들이 참가한다. 그만큼 '코오롱 생명과학' 내부에서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우석 대표가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높은 기대감을 설명했다.

인보사는 올해부터 미국에서 2년 간 1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약 1000억원의 자금 투입이 예상되며, 현재 35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부족한 650억원은 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또는 투자, 파트너 체결 등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

바이오벤처인 씨젠과 제넥신에서도 핵심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씨젠은 이번 행사에서 한가지 장비로 100개의 질병을 진단하는 '프로젝트100'을 중점으로 하는 '원플랫폼 솔루션 진단'에 대한 시장 전망을 타진한다. 씨젠은 내년까지 프로젝트100 시스템을 완비할 방침이다. 현재 일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경한수 제넥신 대표는 새해 사업전략과 자체 보유 기술인 하이브리드FC와 자궁경부암 치료 DNA백신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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