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 약사국시 동시 합격…언니 김 진 씨 수석
- 김지은
- 2017-02-1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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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 김실 씨와 동시 합격...성균관대 약대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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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50점 만점에 335점을 기록, 올해 약사국시 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성균관대 약대 김진 씨(27). 합격자 발표가 난 지난 8일, 그는 병원 연수 중이었다.
올해 삼성서울병원 전공 약사로 취업해 연수를 받고 있다는 그는 합격자 발표 후 국시원으로부터 수석 합격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1박 2일 일정으로 병원 인턴 약사 연수 중이었던 만큼 당시 인적사항 등을 외부에 알리기 힘들었다.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는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전화가 와 놀랐어요. 그래서 국시원에 학교만 공개하고 다른 것은 밝히지 말아달라 했죠. 통화하기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그게 이렇게 큰일일 줄 몰랐어요. 관련 기사가 나가고 친구들이 신원 미상자라며 놀리더라고요(웃음)."
김 씨의 이번 영광 뒤에는 약대 준비 과정과 재학시절을 꼬박 함께한 쌍둥이 동생 김실 씨가 있다. 자매는 같이 성균관대 약대에 입학해 4년 내내 함께 학창시절을 보내고 약사국시도 서로 의지하며 준비해 왔다.
시험 전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시간이었지만 동생이 있어 참을만 했다는 김진 씨.
"사실 성적이 좋을지 전혀 예상 못 했어요. 가족같은 애완동물이 건강이 안좋아 집중을 못했거든요. 그래도 동생과 다독이고 위로하며 시간을 보낸 게 힘이 됐던 것 같아요. 따로 스터디는 못해도 동생과 모르는 것은 서로 묻고 피드백을 받으며 공부했거든요. 동생도 이번에 저 못지 않게 좋은 성적으로 합격해 성균관대 대학원에 입학했어요."
김진 씨는 오는 3월 1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정식으로 출근 할 예정이다. 약대 입학때부터 병원약사를 꿈꿨다는 그는 그곳에서 약사로서 새로운 꿈을 시작할 예정이다.
"소식이 알려지고 주변에서 축하를 많이 해주세요. 동기들이 우리 학교에서 수석이 나와 자랑스럽다고도 하고, 언론 인터뷰를 하게 되면 자신의 이름도 이야기해달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어요. 앞으로 좋은 약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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