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 '감칠맛' 잘 느끼는 유전자 과음 확률 높아
- 이혜경
- 2017-03-14 16: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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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에 대한 유전적 민감도 차이가 음주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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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맛을 느끼는 기전에 관련된 미각수용체(taste receptor) 유전자에 존재하는 단일염기다형성(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이 한국인의 음주 유형 및 선호 주류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암의생명과학과 김정선 교수와 최정화 박사 연구팀은 한국인 1829명의 미각수용체 유전자에 존재하는 단일염기다형성 유전체정보와 음주여부, 총 알코올 섭취량, 주요 선호 주류 종류 및 주류별 섭취량과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쓴맛을 매개하는 쓴맛수용체 유전자의 변이는 음주 여부 및 총 알코올 섭취량과 상관성을 보였으며, 특히 기존 서양인 대상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달리 쓴맛에 덜 민감한 사람들이 음주자가 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맛 및 감칠맛 수용체 유전자에 존재하는 단일염기다형성은 과음자가 될 확률을 높였으며, 소주 및 와인 섭취량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각수용체는 생명체의 다양한 기관에 분포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의 하나로, 특히 구강 및 혀에 분포하고 있는 미각수용체의 경우 섭취한 식품, 음료, 알코올 성분을 인식하여 이러한 신호를 뇌로 보내 각 물질의 맛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기전을 매개한다.
최근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미각수용체 유전자에 존재하는 단일염기다형성은 개인별 맛에 대한 민감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민감도의 차이는 식품, 음료 섭취 및 음주, 흡연등과 연관성을 가지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김정선 교수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 조사결과 한국인의 알코올 섭취량은 아시아 국가 중 1위이며, 소주와 같은 증류주 섭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술과 술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작년 개정된 국민 암 예방 수칙에서는 암 예방을 위해 완전 금주를 권하고 있으나 실제 이를 따르기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단맛, 쓴맛, 감칠맛 등의 복합적 미각 및 관련 유전적 요인들이 다양한 주류의 선택을 미치며, 이를 통해 최종 음주 형태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음주 결정요인에 대한 다각적 분석 연구들이 한국인의 음주 형태를 이해하고, 또한 금주 및 절주를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전문학술지 Appetite 최신호에 온라인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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