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호자 67% "백신접종 비용 부담"
- 강신국
- 2017-04-06 06: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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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설문 결과...예방접종 동물병원 독점도 반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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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동물병원 백신 접종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약사회는 5일 여론조사 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만20~59세) 반려동물 보호자 450명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한 온라인서베이 결과를 공개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자가접종 비율은 반려견의 경우 40.5%, 반려묘의 경우 45%로 집계됐고 동물병원 예방접종 비용에 대해서는 67.5%('매우 부담됨' 21.1%, '부담됨' 46.4%)가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10명 중 약 7명이 비용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접종을 하는 이유(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비용문제(69.5%)를 꼽았고 이는 실제 자가접종을 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집에서 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 30.5%, '원하는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할 수 있기 때문' 24.7%, '동물병원 방문이 어렵기 때문' 20.1% 순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을 동물병원에서만 하도록 규제하는 것에 대한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의견에서도 반려견 보호자의 60.5%가, 반려묘 보호자의 54.3%가 각각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반대의견이 높았다.
대한약사회 동물약품특별위원회 김성진 위원장은 이번 설문에 대해 "백신의 경우 수의사 처방지정에 약 6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며 "특히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사용하는 백신은 생독백신이 다수로 수의사 처방 품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지금보다 큰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동물병원 이용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동물보호자가 예방백신을 포기하는 경우 결과적으로 반려동물 건강과 동물복지 측면에서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월 반려동물용 생독백신 전체를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처방대상 동물용 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을 위해 행정예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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